겨울철새 이동에 AI 확산 우려…방역당국 긴장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 강화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16 15:24 대표적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 수십만 마리가 대거 이동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가능성에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서식하던 가창오리 35만 마리가 금강호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겨울철 한반도로 상륙하는 가창오리는 동림저수지에서 일정 기간 지내다가 인근의 금강, 삽교 순으로 북상한다. 특히 오리의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배설물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대량 배출하기 때문에 AI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
AI감염의심 미신고 및 지연신고 농가 처벌강화 정부, 형사고발 및 살처분보상금 삭감 등 강력조치 취재팀 이범석 기자 입력 : 2017/01/08 15:07 | 수정 : 2017/01/08 15:07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가금류 사육농가에 AI감염이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신고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최근 신고를 지연하는 등의 의심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신고 농가로 확인 시 관계법령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민관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일부 농가가 감염징후를 인지하고도 신고를 지연하거나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계란가격 급등 및 오리고기 가격 상승으로 일부 농가가 지연신고나 미신고 행태를 보일 수 있다고 보고 있..
약사회 “수의사법, 동물병원만을 위한 반쪽짜리 정책”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하는 수의사법에 유감 표명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1/06 18:05 | 수정 : 2017/01/06 18:05 대한약사회가 지난달 30일 공포된 반려동물에 대한 자가진료를 금지하는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동물보호자의 치료선택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의 불법 외과시술에 대한 해결책으로 추진해왔던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한 것과 관련해 지난 2일 성명서를 내고 “자가진료 제한은 동물병원 독점정책”이라며 “동물보호자의 치료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지난 8개월간 다수의 동물보호자들과 관련 단체들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에 커다란 우려를..
계란 180만개 수입 계약… 310원 수입계란 실효성은?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06 14:23 | 수정 : 2017/01/06 14:23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탓에 급감한 계란 물량을 맞추기 위해 설 명절 전까지 미국산 계란을 수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310원에 달하는 계란 가격과 유통기한 조정 등 수입계란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6일 계란 수입과 관련한 세부 지원 방안 계획을 확정하고, 2월 28일까지 국내 계란 수입 업체에 운송료 5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운송 방법별로 항공운송 시 1t당 최대 100만원까지, 해상운송의 경우 1t당 9만원까지 지원된다. 소요 예산은 9억원이며, 국내 계란 가격 및 수급 상황을 고려해 추가..
동물병원에 동물간호복지사 도입된다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 국무회의 통과…3일, 국회제출 취재팀 이범석 기자 입력 : 2017/01/04 15:18 | 수정 : 2017/01/04 15:18 일반 병의원에서 볼 수 있는 간호사와 같은 동물간호복지사를 동물병원에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수의사법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3일, 국회에 재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재수)는 반려동물 진료산업 발전 및 관련 직종 전문직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동물간호복지사 제도 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됐고 밝혔다. 수의사법 개정안은 지난해 5월 11일 개최된 제5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규제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제도 도입에 대..
AI 예방위한 어린이 행동수칙은? 질병관리본부, 고양이 감염 이후 행동수칙 마련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04 09:58 | 수정 : 2017/01/04 09:58 경기도 포천시에서 폐사한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H5N6형 AI(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농림축산식품부는 ‘어린이·청소년 AI 예방 행동수칙’을 마련해 4일 발표했다. 이번 예방수칙은 AI가 고양이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낮지만, 어린이·청소년에게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겨울방학 중인 1~2월은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아이들과 반려동물의 접촉 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양 기관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 및 지자체 등과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
정부, 계란의 안정적 공급에 만전 계란 등 긴급할당관세 시행 및 공급 확대방안 추진 취재팀 이범석 기자 입력 : 2017/01/03 17:35 | 수정 : 2017/01/03 17:35 정부는 지난 2016년 12월 23일 발표된 ‘계란 수급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AI 관련 민생물가·수급대응 TF팀은 ‘계란 수요·유통업체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내용을 반영해 계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설 명절 전에 계란 등에 대한 즉각적인 수입절차를 진행해 대비가 가능하도록 하기위해 계란 및 계란 가공품에 대한 긴급할당관세 시행 및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계란과 계란가공품의 관세율을 0%..
AI 의심신고 43일만에 0건… 안심하긴 일러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29 13:21 | 수정 : 2016/12/29 13:2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최초 의심 신고가 들어온 이후 43일 만에 처음으로 0건을 기록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적으로 농가로부터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곳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의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의심 신고 건수가 0을 기록한 것이다. 불과 열흘 전만 해도 10건을 넘나들던 신고 건수가 27일 1건, 28일 0건을 기록하며 바이러스가 확산세가 한풀 꺾인게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AI가 발생하지 않은 경북 지역에서 야생조류 ..
AI 신고 100건 돌파…2400만마리 살처분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23 17:31 | 수정 : 2016/12/23 17:31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신고건수가 100건을 넘어서며 불명예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최초 신고가 접수된 이후 23일 오전 9시까지 AI 의심신고 건수는 105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93건이 H5N6 형 AI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2건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AI 양성판정을 받은 농가 수는 241개로 늘었다. 발생지역도 전국 8개 시·도, 30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AI 공포가 엄습한 것이다. 포획된 야생조류와 분변에서..
‘AI 계란대란’ 수입 계란 가공품 0% 관세 적용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23 15:10 | 수정 : 2016/12/23 15:1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급등한 계란 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가공 및 신선 계란 수입 시 관세를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산란계 살처분에 따른 가공 및 계란 수급안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난황(알의 노른자), 난백(흰자) 등 8가지 계란 가공품에 대해 0%의 할당 관세를 일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할당 관세란 수입업자들이 외국산 제품을 수입할 때 일정 물량에 한해 고세율의 관세를 낮춰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관세가 8~30%..
AI 충격에 계란 소비자가격 18.8% 상승, 농식품부 수입 추진미국·캐나다·호주 등에서 항공운송 검토 중 취재팀 전유나 기자 입력 : 2016/12/21 17:37 | 수정 : 2016/12/21 17:37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독감(AI)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계란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설명에 의하면 조류독감 발생에 따른 살처분과 계란 유통제한으로 인해 계란 소비자가격이 전월 대비 18.8% 상승(5558원→6605원, 12월 19일 기준)했다. 이에 정부는 계란 수입을 통해 소비자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관계부처간 협의를 진행했다. 기획재정부는 계란 할당관세(27%)를 낮은 관세로 들어올 수 있도록 검토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계란 수출국의 수출 작업장 지정승인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12 11:19 | 수정 : 2016/12/12 11:19 제주를 제외한 전국 양계장 및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면서 역대 최단 기간 내에 최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산란계 살처분 확대에 따른 계란값 폭등 현상이 나타나면서 밥상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7일 의심된 전남 나주 종오리 농장의 의심축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12일 밝혔다. 나주는 30곳 산란계 농가에서 151만 마리, 94곳 육계 농가에서 363만 7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오리산지’다. 또 10일 경기 평택의 종오리 농장과 충북 청주의 토종닭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