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입력 : 2017/06/30 17:54우리 연구진이 급성 뇌내출혈을 지혈하고 신경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뇌내출혈, 뇌실내출혈, 지주막하출혈 등의 뇌출혈은 마비와 언어 장애 등의 영구 장애를 일으키거나 높은 치사율을 유발시키는 뇌질환이다. 그만큼 효과적인 지혈법이 매우 중요하다. 뇌출혈은 전체 뇌졸중 환자의 10~15%에서 발생하는데 발병시 30일 이내 사망률이 30~50%에 이른다. 환자에게 급성 뇌내출혈이 발생했을 때 초기 6시간 이내에 출혈을 막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혈 방법이나 치료법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 이번 발견에 관련 학계와 의료계, 환자들 모두 크게 주목하고 있다. 29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따르면 동반진단의료기술융합연구실 전원배..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6/13 11:37당뇨를 앓고 있어도 혈당 조절이 잘 된다면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다. 당화혈색소 6.5% 미만, 공복 혈당 126mg/dL 미만, 케톤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면 가능하다. 물론 주의할 사항도 있다. 임플란트 수술 후 음식물 섭취 능력이 좋아지면 환자의 식욕이 늘어나서 당뇨병이 악화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 이후의 당뇨병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병준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혈당 조절이 안 되는 당뇨 환자는 임플란트 수술 중 의식장애를 동반한 저혈당이 문제가 된다. 수술 중 스트레스로 인슐린과 길항작용을 하는 아드레날린 분비증가로 고혈당이.............. 기사원문보기http://m.healthi...
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6/12 13:47사진=셔터스톡 한국형 식도암의 위험인자가 체질량지수와 간수치에 의해 결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정상체중보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 사람이 간 수치까지 높으면 식도암 발병률이 3.65배 높아졌다. 최윤진·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2007~2008년· 40세 이상 838만8256명)를 8년 7개월 간 추적 관찰해 저체중(BMI)과 간수치가 식도편평세포암에 미치는 연관성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저체중(BMI 18.5Kg/m² 미만)인 사람은 정상체중군(18.5~23Kg/m²)보다 식도암 발병이 40% 이상 높았다. 간 손상 지표인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가 40IU/L 이상..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6/07 16:02사진=셔터스톡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인 폐선암은 표적치료 도중 악성도가 더 나쁜 소세포폐암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그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태민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이준구 전문의 등 연구팀은 7일 이러한 연구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 공식 학회지인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폐암은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된다. 비소세포폐암은 암세포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를..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6/01 19:00사진=셔터스톡 난관절제술이 난임 환자의 시험관 아기 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이 병원 산부인과 이철민 교수팀이 과거 양성난관질환으로 난관절제술을 받은 657명, 난관절제술을 받은 적이 없는 825명을 포함 총 1482명을 대상으로 난관절제술의 병력 여부가 시험관 아기 시술에 차이를 나타내는지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할 때 난관의 건강이 시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난관 역시 여성 생식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아기를 가지는 것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이란 막연한 추정이다. 이전에 자궁외임신 등의 각종 난관양성질환을 앓고 난 후 난관절제..
병행요법과 효과 차이 없어.... 의료비 부담 낮춰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입력 : 2017/05/30 18:43사진=셔터스톡 B형 간염의 환자는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는 약을 지속 복용해야 하는 이유로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여러 약을 병행 복용해왔다. 최근 병행요법과 단독요법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B형 간염 환자들이 반색하고 있다. 여러 치료제를 더 이상 병행 복용할 필요가 없어져 복용에 대한 부담도 줄지만 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벌써부터 감지된다. 30일 아산병원은 이 병원 임영석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여러 약에 내성을 보이는 만성 B형 간염 환자 192명을 대상으로 13년 추적 분석한 결과 테노포비어 단독요법이 테노포비어-엔테카비어 병행요법과 비교해 약물치료 효과 차이가 ..
노년기 치아건강관리 백서 ‘상실치아’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5/27 08:30사진=셔터스톡 120세 시대, 길어진 노년기에 활기차고 즐거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치아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진료 등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노년기 삶의 질과 직결되는 치아건강. 치아에 대한 똑똑한 관리법에 대해 2회로 나눠 알아봤다. 그 첫 번째 시간에는 상실치아에 대한 것이다. [사건1] 2017년 4월 서울 강동경찰서는 철학관 등에 무면허 치과 진료실을 차려놓고 불법 진료를 해온 엄모(63)씨 일당을 붙잡았다. 이들은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존 진료비의 절반 가격에 치아를 뽑거나 틀니를 제작해왔다. 이러한..
33개 품목에 총559억 원 과징금 부과헬스앤라이프 김은경 기자 입력 : 2017/05/24 12:02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한국노바티스 의약품 엑셀론 등 9개 품목에 대해 6개월간 보험급여 정지, 나머지 33개 품목에 대해선 총 55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처분은 지난 4월 27일 사전처분에 이은 본 처분이다. 지난해 8월 서울서부지검은 한국노바티스를 기소했다. 약 26억 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원칙하에 건강보험법의 근본 목적인 국민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처분배경을 밝혔다. 보험급여 정지 처분에 따라 대체의약품 생산·유통 및 요양기관에서는 대체의약품 구입·전산시스..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5/24 11:48사진=셔터스톡 2015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에 의하면 폐암은 한국인 암 사망률 1위로 전체 암 사망자의 22.6%를 차지했다. 생존율이 낮은 암 중 하나인 폐암은 흡연이 대표적인 발병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남성 폐암 환자는 줄고 흡연하지 않는 여성 폐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국립암센터에서 여성 폐암 수술 환자 2948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여성 환자 중 약 88%(730명)가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생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세계 보건기구(WHO)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 폐암환자 증가 원인에 대해..
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5/23 18:41유방암 4차 적정성 평가결과가 공개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여성 암 발병률 2위, 유방암을 잘 치료하는 의료기관은 어디일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15년 유방암 수술을 한 109개 의료기관에 대한 ‘4차 적정성 평가’ 결과, 총 84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종합점수는 평균 97.02점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1차 평가 대비 1.94점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1등급 병원은 전체의 77.1%를 차지하며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42개 기관 전체가 1등급 평가를 받았다. 1등급 의료기관은 서울 26곳, 경기 22곳, 경상 18곳 등 전국 7개 권역에 고루 분포했다. 그 외에..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5/23 11:28남성 전체 암 사망률 중 2위를 차지하는 것이 간암이다. 간암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릴 만큼 증상이 거의 없어 병원을 찾을 때면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특히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젊은 층 분포가 높고 40대부터 급증하기 때문에 간암 위험군에 속한다면 20~30대부터 정기 검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남성 간암 40~50대 호발...증상 없어 간암 정기검사 필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간암 환자는 남성이 25만4792명으로 여성(8만6596명)보다 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대 0.2%, 30대, 1.6%, 40대 9.9%, 50대 30.8%, 60대 3..
신약 중 국내 보험 급여 적용 치료제 1개뿐... 해외와 달리 선택기준 극히 제한적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5/23 11:21사진=셔터스톡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와 가족 대부분이 환자의 상태나 특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치료제 선택권 보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부작용이나 내성 등을 감안해 폭넓은 치료제 선택이 가능해야 하는데 현재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1차 치료제는 단 1개뿐이다. 해당 치료제에 부작용이나 내성이 생기면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는 23일 다발골수종 환자 및 가족 6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치료 행태와 인식을 진단하고 개선해야할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