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살처분 1000만마리…닭값 폭락·달걀값 폭등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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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12  11:19   |  수정 : 2016/12/12  11:19


제주를 제외한 전국 양계장 및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면서 역대 최단 기간 내에 최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산란계 살처분 확대에 따른 계란값 폭등 현상이 나타나면서 밥상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7일 의심된 전남 나주 종오리 농장의 의심축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12일 밝혔다. 나주는 30곳 산란계 농가에서 151만 마리, 94곳 육계 농가에서 363만 7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오리산지’다.

 

또 10일 경기 평택의 종오리 농장과 충북 청주의 토종닭 농장, 아산 육용종계 농장, 전남 나주의 종오리 농장에서, 11일 경기 평택의 육용종계 농장과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지난 주말 사이에는 평택에 위치한 농장 2곳을 비롯해 청주, 아산, 나주, 포천 등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살 처분된 닭과 오리 마릿수는 1000만 마리에 육박한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최초 의심 신고가 들어온 지 25일 만에 전국 210농가 810만1000마리가 살처분 됐고......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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