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이동에 AI 확산 우려…방역당국 긴장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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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 이동에 AI 확산 우려…방역당국 긴장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 강화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16  15:24

 

대표적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 수십만 마리가 대거 이동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가능성에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서식하던 가창오리 35만 마리가 금강호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겨울철 한반도로 상륙하는 가창오리는 동림저수지에서 일정 기간 지내다가 인근의 금강, 삽교 순으로 북상한다.

특히 오리의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배설물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대량 배출하기 때문에 AI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가창오리 이동 시기를 맞아 청호 저수지, 금강호, 영암 등 전국 200여곳의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 소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고양이와 조류, 쥐 등이 가금농장에 들어올 경우 가금류 감염 위험이 있는 만큼 농장 주변에 생석회를 도포하는 한편 축사 및 사료 보관 시설에 그물망 등 차단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다만 현재까지 AI가 많이 발생한 전국 11개 시·군·구와 7개 특별시·광역시에서 채취한 고양이 241마리 시료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인 가운데 163마리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AI 발생농장 및 인근 농장의 개, 고양이, 돼지 등 2500여마리 중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11610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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