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에 오른 존슨앤존슨의 '윤리경영' 논란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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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에 오른 존슨앤존슨의 '윤리경영' 논란

재수술 비용 보상 약속 후 '뼈 녹는 인공고관절' 건보적용 수술

취재팀 이범석 기자 입력 : 2017/01/15  12:06

 

한때 윤적 경영의 표본으로 여겨졌던 존슨앤 존슨이 당초 약속과 달리 국가의 재정을 갉아먹은 비윤리 경영 행태를 보여 온 것이 드러나면서 다국적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을 쇄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다국적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1982년 미국 시카고에서 발생한 타이레놀 복용자 사망 사건 이후 타이레놀 전량 회수와 함께 소비자와 의료기관을 상대로 신속하게 주의정보를 전달하고 '타이레놀을 절대 복용하지 마십시오'라는 광고까지 하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 해소를 위해 적극 대처에 나서는 모양ㅇ세를 보인바 있다. 이후 존슨앤존슨은 사실상 윤리경영의 사례로 꼽혀왔다.

 

반면 최근 문제가 된 'ASR 인공고관절' 제품의 리콜과 관련해서는 타이레놀 사태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 존슨앤존슨이 한국에서는 비윤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2010년 8월 자회사 드퓨이의 'ASR 인공고관절' 제품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재수술률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전세계적으로 리콜에 나섰고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을 통해 수입된 ASR 인공고관절 1338개 중에서 379개의 회수조치를 완료하고 28개 의료기관을 통해 이미 시술이 완료된 909개에 대해 재수술비용 전액을 회사 측에서 부담하기로 하고 시술 환자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수술에 대한 안내 등을 알지 못하는 대상자가 있는가 하면 재수술 일부 대상자의 경우 재수술비용을 건강보험을 이용해 실시한 것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와 같은 공식 보상프로그램의 경우 오는 8월 24일이면 당초 약속한 보상일정이 종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보상대상자 320명 가운데 170명 만이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존슨앤존슨은 미국에서는 해당제품에 대해 피해 환자들에게 1인당 2억6400원의 배상이 이뤄진 반면 한국에서는 진료비를 비롯해 수술비, 일실 임금·교통비 등이 전부다.

 

아울러 13일 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의 ASR 인공고관절 제품 관련해 재수술 받은 환자의 진료비가 건강보험 급여로 청구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홈페이지의 공지를 통해 "2010년 실시한 ASR 인공 고관절 시스템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통해 해당 제품은 시장에서 철수했으며 더 이상 의료진 및 환자분들께 제공되지 않았다"며 "드퓨는 필요한 경우 재수술을 포함해 리콜과 관련해서 실시되는 검사와 치료에 소요되는 합리적이고 통상적인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며 리콜과 관련해 발생한 일실 임금과 교통비 등의 부대 비용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보상을 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같은 존슨앤존슨의 이중 행태에 대해 건보공단은 .................

 

이범석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115105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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