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 18명 추가…총 276명으로 늘어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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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 18명 추가…총 276명으로 늘어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13  17:45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18명이 추가로 정부로부터 폐 질환 피해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로써 정부가 공식 인정한 피해자는 276명으로 늘었다.

 

환경부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0차 환경보건위원회를 열어 2015년 2월부터 12월까지(제3차 접수기간)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신고한 총 752명 중 188명에 대해 폐 질환 관련 조사·판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환경보건위는 이날 회의에서 188명 중 18명(9.6%)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새로 인정했다.

 

세부 판정결과는 정부의 폐손상 기준에 부합하는 정도에 따라 1단계(거의 확실) 8명, 2단계(가능성 높음) 10명, 3단계(가능성 낮음) 10명, 4단계(가능성 거의 없음) 154명이다. 판정불가를 뜻하는 5단계는 6명이다.

 

이는 앞서 두 차례(1차 질병관리본부·2차 환경부)에서 피해 신청을 하지 못한 3차 신청자 752명에 대한 조사 결과다. 이 중 165명에 대한 판정 결과는 작년 8월에 내놓았고 이번엔 188명을 더해 모두 353명을 판정했다. 나머지 399명의 판정 결과는 올해 하반기쯤에 발표된다.

 

지난해 4월부터 접수된 4차 피해 신청자 조사·판정에는 국립중앙의료원 등 11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작년 12월 말까지 접수된 4059명의 조사·판정은 올해 말 완료된다.

 

지금까지 1, 2, 3차를 통틀어 질병관리본부와 환경부로부터 1~2단계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이번 18명을 포함해 1단계 179명, 2단계 97명 등 모두 276명이다. 276명 중 사망자는 116명이다. 3단계는 120명, 4단계는 475명, 판정불가는 1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환경보건위원회는 피해자 건강모니터링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기존 1∼3단계 외에 4단계 피해자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올해는 우선 1∼2단계 피해자를 가족으로 둔 4단계 피해자가 해당된다. 정부지원금과 건강모니터링 대상자들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안내에 따라 지원금 신청 등 필요한 조치를 받으면 된다.

 

개인별 조사·판정 결과와 재심사 청구 등을 자세히 알려면 가습기살균제피해자지원센터 콜센터(02-2284-1890)로 ...........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원문 기사: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113105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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