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부작용 위험보다 유방암 예방효과 더 커 윤혜진 기자 유방암을 예방할 순 있지만 자궁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유방암 억제제 타목시펜. 유방암 수술 후 타목시펜을 5개월째 복용 중인 주부 송(44)모씨는 최근 타목시펜 복용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자궁의 이상 징후인 하혈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다 자궁암까지 얻게 되는 것이 아닌지 두렵다. 병원 검사 결과, 송씨는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는 ‘자궁내막증식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팩트체크 유방암편 두 번째 주제는 ‘타목시펜 장기 복용, 자궁암 유발하나’이다. 국제성모병원 유방암 전문의 이학민 교수님와 함께 논란을 풀어봤다. 양날의 검 타목시펜타목시펜 복용은 양날의 검과 같다. 타목시펜은 유방암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처방되는 대표적인 항호르몬제로..
국내외 제약사의 임상승인 현황윤혜진 기자 임상시험은 신약개발의 꽃이다. 사람에게 안전하고 유효성 있는 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신약개발의 첫 단계는 전임상시험이다. 약물을 동물에게 사용하여 효능과 안전성, 부작용 등을 알아본다. 그 다음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과 안정성, 삶의 질 평가, 비용, 효과 분석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2상, 3상을 실시한다. 3상시험이 통과되면 신약시판 허가를 얻게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판된 신약의 장기간의 효능과 안정성, 새로운 적응증 탐색을 위한 연구, 4상 임상시험을 한다. 최근 신약개발 기대감과 맞물려 임상시험 건수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제약사의 임상승인 현황을 살펴보고, 그 결과가 주는 의미를 알아봤다. 1차 임상실험: ..
혈관 속 약물 배달부 로봇... 짚신벌레 움직임을 본떠 만들어 윤혜진 기자 그 어떤 배달원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훌륭한 배달원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섬모마이크로 로봇’이다. 배달원 섬모 마이크로 로봇의 주된 활동지는 몸 속이다. 짚신벌레처럼 섬모(털)운동을 하며 몸 속 구석구석을 이동하면서 체내 특정부위에 정확하게 약물과 세포를 전달한다. 차세대 의료용 기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섬모 마이크로 로봇’에 대해 알아봤다. 0.002cm 로봇이 혈액에서 자유자재로 이동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공학과 최홍수 교수팀이 짚신벌레의 움직임을 본뜬 마이크로 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최홍수 교수팀이 개발한 ..
전자파 과민증, 당신도 예외일수 없습니다.윤혜진 기자 최근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동물실험 결과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전자파에 노출되면 두통·현기증·수면장애·구토 등을 호소하는 전자파 과민증 (Electro-magnetic waves Hypersensibility, EHS) 환자도 적지 않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자파와 뇌종양의 상관성을 명확하게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도출되지 않아,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휴대전화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전자파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이 자명한 만큼 가능하면 휴대전화를 몸에서 멀리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휴대전화 전자파, 뇌종양 유발최근 휴대전화 전자파의 유해성을..
국립암센터 이근석 유방암센터장 인터뷰 윤혜진 기자 여성이라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암 중 하나가 바로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갑상선 암 다음으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전이와 재발이 잦기 때문에 수술을 했더라도 안심해선 안된다. ‘팩트체크 유방암편’은 유방암 수술 후 약물 복용, 생활습관 등 논란이 되는 정보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팩트를 체크하며 3회에 걸쳐 연재된다. 첫 번째 주제는 ‘타목시펜+항우울제 같이 복용해도 괜찮을까요’다. 국립암센터 이근석 유방암센터장과 함께 타목시펜을 1인칭 화자로 가정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논란을 풀어봤다. 주부 박모(44)씨는 2년 전 유방 절개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4회에 걸쳐 항암 치료를 끝냈다. 온 몸이 퉁퉁 붓고 아팠던 항암치료를 마치면 이 모든 ..
국립암센터 류준선 갑상선암센터장 윤혜진기자 입력 2016.10.28 21:21 “수술을 많이 해서 돈을 버는 게 목표가 아니에요. 과잉 수술없이 환자에게 이득을 주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는 소신 있는 의사였다. 지금까지 집도한 갑상선암 수술 건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암 부담을 줄인다는 국립암센터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답변이다. 국립암센터 갑상선 외래진료실에서 하얀 가운을 입고 있는 의사, 류준선 갑상선암센터장을 만나 갑상선암 과잉진단 논란 등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가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한 말은 ‘환자’였다. 갑상선암 전문의로서의 견해를 피력하면서도 환자의 입장에서 고민하는모습이 인상적이었다. Q. 갑상선암 과잉진단 논..
윤혜진기자 입력 2016.10.28 20:22 담배 피운적 없는 우리 엄마 폐암이래요...비흡연자인 오씨(75)는 2007년 6월 오른쪽 폐에서 덩어리가 발견됐다. 조직 검사 결과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선암 1기 판정을 받았다. 좌하엽 절제술을 받고 표적항암제를 사용했다. 종양의 크기가 점차 줄었다. 그러나 2009년 4월 폐암이 재발했다. 항암제 내성이 나타난 것이다. 최근 한 다국적 제약사가 오씨처럼 항암제 내성이 생긴 난치성 폐암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 국내 허가 승인을 마쳤다. 여성 폐암 80%는 흡연과 무관 폐암을 일으키는 요인의 90%가 흡연이다. 하지만 평생 담배를 피운 적이 없고 간접흡연 노출도 그리 심한 편이 아니어도 폐암이 생길 수 있다. 전체 폐암의 80% 정도를 차지하..
여성을 위협하는 3대 여성암 온열치료로 극복한다 윤혜진기자 입력 2016.10.28 17:27 여성 3대암인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의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유방암 환자는 14만 1379명으로 2011 년 10만4293명에 비해 35.5%나 증가했고, 난소암 환자 수는 1만 6172명으로 2011년(1만 2669명)에 견줘 27.6% 늘었다. 자궁경부암 진료인원 역시 지난해 기준 약 5만5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7%가량이 증가했다.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이들 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아 ‘착한암’ 으로 불린다. 그만큼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또한 최근 에는 항암치료와 병행하는 온열 암 치료효과가 주목 받고 있다. 최일봉 대한온열의학회 회장(제주한라병원 ..
-출입증 소지자만 출입 가능...환자, 보호자 1인, 병원 직원 외 출입 제한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강북삼성병원이 병원 문화 개선을 위해 전체 병동 입구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오는 17일부터 운영한다. 환자, 상주 보호자 1인, 병원 직원 외에는 병동 출입이 제한되고 보호자는 출입증을 소지해야 출입 가능하다. 병문안 시간도 제한한다. 평일 저녁은 6시~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12시, 저녁 6시~8시까지만 병문안을 허용한다. 더불어 면회 라운지를 만들어 2명 이상이 오거나 면회 시간 외에 병원을 찾는 방문객도 환자와 보호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현실적인 병문안 시스템도 마련했다. 기사원문보기http://healthi.kr/html/news/view.php?idx=3553..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자살 위험이 2배 가량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12년 사이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 4,362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파킨슨병이란 도파민의 신경세포 소실과 관련 있는 신경 변성 장애로, 떨림과 경직 등이 특징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을 말한다. 60세 이상 노인에게서는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기사원문보기 http://healthi.kr/html/news/view.php?idx=3356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상쾌한 바람이 부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맘때쯤 국내외 요인과 기압권 영향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함께 건조해진 날씨, 그리고 아침저녁의 큰 일교차는 우리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러한 환절기에는 어린아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분들의 경우, 병세가 악화되거나 뜻밖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때를 대비해 필요한 백신들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폐렴구균백신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뚜렷하게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기사원문보기 http://healthi.kr/html/news/view.php?idx=3342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분당에 거주하는 이모씨(52세)는 올 초부터 갑작스런 짜증과 분노가 치밀면서 감정조절이 잘 안되고,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추웠다 더웠다가 반복됐다. 더불어 수시로 바뀌는 감정변화 때문에 가족들과 말다툼의 횟수도 늘어나고 이로 인해 서운함도 커져 우울감에 빠지기도 했다. 이렇듯 중년의 사춘기인 갱년기가 되면 변덕스러운 감정변화와 다양한 신체적 변화에 혼란을 겪게 된다. 폐경과 함께 여성 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들어 나타나는 갱년기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얼굴과 목이 붉어지는 안면홍조와 열감이다. 이 외에도 발한, 피로감,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으로써의 삶이 끝났다는 생각에 감정적으로 예민해지고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갱년기 증상은...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