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 유발한다는 타목시펜 복용 중지할까

반응형

NO! 부작용 위험보다 유방암 예방효과 더 커

 윤혜진 기자




유방암을 예방할 순 있지만 자궁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유방암 억제제 타목시펜. 유방암 수술 후 타목시펜을 5개월째 복용 중인 주부 송(44)모씨는 최근 타목시펜 복용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자궁의 이상 징후인 하혈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다 자궁암까지 얻게 되는 것이 아닌지 두렵다. 병원 검사 결과, 송씨는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는 ‘자궁내막증식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팩트체크 유방암편 두 번째 주제는 ‘타목시펜 장기 복용, 자궁암 유발하나’이다. 국제성모병원 유방암 전문의 이학민 교수님와 함께 논란을 풀어봤다.

 

양날의 검 타목시펜

타목시펜 복용은 양날의 검과 같다. 타목시펜은 유방암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처방되는 대표적인 항호르몬제로 5년 이상 장기 복용하면 유방암 발생률을 평균 30% 감소시킨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 걸린 환자의 경우에는 유방암 발생률이 35%나 줄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여성호르몬 분비가 높은 폐경기 전 여성일수록 약의 효과는 좋다. 유방암 발병의 주된 원인이 에스트로겐 증가인데, 타목시펜 작용 원리는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차단해 여성호르몬이 암세포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반면 자궁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부작용이 있다. 암 전이 방지에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윤혜진 기자 news1@compa.kr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