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류 실험 결과, 예방 항체 1년 넘게 지속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해마다 여름철이면 영유아가 많이 걸리는 질환인 '수족구병'을 막을 수 있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상용화될 수 있는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7일 중증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71을 수족구병 환자로부터 분리해 백신 후보물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면 상용화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후보 물질 '엔테로 71형 백신'은 영장류 실험 결과, 수족구를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54주간 지속되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족구병 치료에 유효한 천연물질도 발견하여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덩굴식물인 아이비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피부톤 맞게 레이저 강도 조절...생리전 제모 금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레이저 제모기를 이용해 제모를 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의료기기인 레이저 제모기는 단순히 털을 깎아 내는 면도기와 달리 레이저를 이용하여 모낭을 손상시켜 털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의료기기로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이저 제모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과 제모 전후 관리 방법을 6일 안내했다. Check1 '의료기기' 마크 정식으로 허가받은 제모기 포장에는 반드시 '의료기기'라는 표시와 허가번호가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구매 전 내용을 확인하여 허가받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또한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사용 목적, 사용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연기·중금속 없는 조리기구 사용해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국내 정수기 점유율 1위 업체인 웅진 코웨이 얼음 정수기에서 중금속(니켈)이 검출됐다. 코웨이는 이러한 사실을 무려 1년전인 지난해 7월 인지했지만,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 또한 드러나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이에 코웨이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니켈 섭취 기준은 하루 0.5mg으로 이는 체중 10kg의 영유아가 매일 (니켈이 함유된 물) 1ℓ를 7년간 섭취해도 건강상 유해하지 않은 수준의 농도"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즉, 사과문의 요지는 소량의 니켈 섭취는 “무해하다”이다. 하지만 니켈의 유해성이 분명하고, 생활 속 곳곳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니켈은 발..
여름철 귀 질환 3명 중 1명 '외이도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물놀이 후 귀의 통증, 멍멍함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최근 5년간(2011-2015년) 외이도염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8월)에 귀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95만 명 가운데 약 3분의 1(28만명)이 외이도염 환자라고 7일 밝혔다. 귀는 외이·중이·내이 3부분으로 나뉘는데, 외이도염은 고막 밖인 외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귀의 통증, 멍멍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물놀이나 샤워를 할 때 귀 안으로 물 또는 이물질이 들어가고 귀안이 습해지면 발생하기 쉽다.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수영, 샤워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며, 물이 들어갔..
서울백병원 12일 '위암, 조기 발견법' 건강강좌 개최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오는 12일 오후 2시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위암, 내시경 검사로 예방하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의는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문정섭 교수가 위암 발생 원인과 증상에 관해 설명하고,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기와 예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강의에 앞서 혈당, 협압 등 건강상담도 이뤄진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5일 경제장관회의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 발표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앞으로 섬·벽지 등 의료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의사가 환자를 원격진료하는 시범사업이 확대된다. 검안을 거친 안경·렌즈의 택배 배송도 허용한다. 편의점에서 파는 상비의약품 품목도 늘어난다. 정부는 5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 원격의료 2배까지 확대정부는 섬과 벽지 등 의료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원격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48개 기관 5천300명에서 올해 278개 기관 1만200명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지 늘어난 규모다. 또 동네의원과 대형병원 사이의 환자 모니터링, 집에 있는 노인 방문..
4일부터 ‘E-평가자료제출시스템’ 평가항목 11개·114개 의료기관으로 확대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의료기관 평가자료 제출이 편리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평가자료 제출 인프라 개선을 위한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전자의무기록 기반의 평가자료 제출서비스)을 4일부터 확대·오픈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2014년 4개 평가항목, 1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E-평가자료제출시스템 시범사업을, 4일부터 11개 평가항목으로 확대하고 올해까지 14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시스템 설치와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11개 평가항목은 대장암, 유방암,급성기뇌졸중, 허혈성심질환, 폐암, 위암, 폐렴, 수술의 예방적항생제, 의료급여정신과, 혈액투석, 중환자실이다.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의 주요기..
캠핑장 내 환기시설 확인...중금속 없는 참숯 사용음식 아이스박스에 보관...상온 2시간 내 섭취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캠핑장을 찾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 그런데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바로 식중독균이다. 지금 우리나라 전국에는 식중독 ‘주의단계’가 발령됐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하는 식중독균은 캠핑족의 먹거리를 오염시켜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캠핑 시 식중독 예방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음식 보관·관리 요령과 주의사항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 음식 ‘종이박스’ 아닌 ‘아이스박스’ 이용해 보관 식품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아이스팩을 이용해 10도 이하에서 차갑게 보관·운반해야 한다.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하지 않..
-코로 침투해 뇌세포 파괴...사망률 97% 넘어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미국 국립 화이트워터센터에서 '뇌를 먹는 아메바'가 다량 검출돼 미국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06년 개장한 화이트워터센터는 일반인은 물론 올림픽에 출전하려는 카누와 카약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개방하는 미국의 유명한 물놀이 시설 중 하나다. 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 근교에 있는 미국 국립 화이트워터센터에서 채취한 표본 11개에서 모두 뇌 먹는 아메바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eagleria fowler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CDC가 조사에 착수한 건 지난달 19일 오하이오주(州)에 거주하는 로렌 사이츠(18ㆍ여)가 숨지면서다. 당시 교회..
▲연구소장 김주영 ▲이행성임상제2연구부장 김호진 ▲면역세포치료사업단장 이은숙 ▲수술실장 엄우식 ▲회복실장 이순애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장 최귀선 ▲교육훈련팀장 직무대리 최정미
호주 건강기능식품 기업 블랙모어스와 체결식 진행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호주 건강기능식품 기업 '블랙모어스(BLACKMORES)의 제품을 판매·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 블랙모어스 피터 오스본(Peter Osbome) 아시아 총괄 대표, 빌 패터슨(Bill Paterson) 주한 호주 대사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계약 체결로 광동제약은 병원, 약국, 대형마트,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블랙모어스 제품을 판매 및 유통하게 된다. 블랙모어스는 8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호주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오메가,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판..
자살 유가족을 위한 심리회복 도움서 '치유와 회복' 발간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주변인이나 유명인의 자살로 인한 충격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현상, 이를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라고 부른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가 심리부검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실제로 가까운 사람의 자살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높고(경험자 24%, 비경험자 17.7%), 심각한 자살생각을 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험자 21.3%, 비경험자 9.9%) 또한 이들 대부분(67.4%)이 심리적 어려움을 치유해 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으나 실제 도움을 받은 사람은 3%에 그쳤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이유는 '도움을 받는 방법을 몰라서'(28.9%)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