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원격의료·편의점 상비약 판매 확대...안경 택배 허용

반응형


5일 경제장관회의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 발표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앞으로 섬·벽지 등 의료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의사가 환자를 원격진료하는 시범사업이 확대된다. 검안을 거친 안경·렌즈의 택배 배송도 허용한다. 편의점에서 파는 상비의약품 품목도 늘어난다.
 
정부는 5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 원격의료 2배까지 확대

정부는 섬과 벽지 등 의료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원격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48개 기관 5천300명에서 올해 278개 기관 1만200명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지 늘어난 규모다.

 

또 동네의원과 대형병원 사이의 환자 모니터링, 집에 있는 노인 방문간호 등 원격의료 모델의 다양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복 처방이나 검사 등으로 인한 의료비 이중 부담 등을 덜기 위해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를 교류가 가능한 표준정보교류시스템을 개발하고 하반기 중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편의점 상비약 판매 품목 최대 20종까지 확대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상비의약품 품목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감기약, 소화제, 해열진통제, 파스 등 13개 품목이 편의점에서 판매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정부는 상비의약품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현 13종에서 법정 한도의 20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차영환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은 "미국은 판매 가능한 의약품이 3만개, 일본은 2천개 정도"라며 "일단 약사법상 지정 가능한 20종 내에서 확대하고, 향후 품목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렌즈 택배 수령 허용

현재 안경과 렌즈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안경점을 방문해 검안을 거친 경우 안경과 렌즈를 택배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저작권자 © 헬스앤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