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식중독 걱정없는 캠핑꿀팁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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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내 환기시설 확인...중금속 없는 참숯 사용

음식 아이스박스에 보관...상온 2시간 내 섭취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캠핑장을 찾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 그런데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바로 식중독균이다. 지금 우리나라 전국에는 식중독 주의단계가 발령됐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하는 식중독균은 캠핑족의 먹거리를 오염시켜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캠핑 시 식중독 예방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음식 보관·관리 요령과 주의사항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음식 종이박스아닌 아이스박스이용해 보관 

식품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아이스팩을 이용해 10도 이하에서 차갑게 보관·운반해야 한다.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하지 않고 음식물을 종이박스에 담은 채 차 트렁크에 싣고 운반·보관할 경우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쉽다. 또한 생야채는 고기나 생선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해 담아야 한다.


 

고기, 선홍색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굽기, 어패류 851분 이상 가열 

식품을 조리할 때는 육류, 가금류, 계란,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가열·조리해야 한다. 특히 고기를 구울 때 고기 안쪽의 선홍색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어패류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날것으로 먹으면 안 되며,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가금류 씻을 때 채소, 과일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  

닭 등 가금류, 수산물 등을 세척할 때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리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은 칼·도마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패류를 조리하기 전에는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조리음식 상온 2시간 이상 방치 ‘NO’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능한 빨리 섭취해야 하며,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은 깨끗이 세척해야한다.

 

특히 생선회는 장염비브리오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구입 후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식중독균 가운데 가장 빨리 증식하는 균이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보다 증식속도가 100배 이상 빠르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포도상구균,대장균,살모넬라 등과 마찬가지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다. 특히, 생선 아가미와 내장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내장을 잘 손질하는 것도 중요하다.

 

 

캠핑장 환기 시설 확인은 필수  

캠핑장 선택 시 고기를 굽는 장소는 환기가 잘 되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이다. 특히 실내 바비큐장 등 막혀있는 공간이라면 창문 등 환기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유해한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고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조리와 식사, 음주를 장시간 병행하게 되면 번개탄, 열탄, 숯 등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두통,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에 대한 친화도가 산소에 비해 약 200배가 높아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려 극소량만 있어도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성형 숯보다는 참숯사용  

폐목으로 만든 이른바 성형 숯보다는 원목으로 만든 참숯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성형 숯에는 중금속 함량이 높기 떄문이다. 식약처 구이용 숯 중 중금속 함유량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번개탄’ ‘열탄’ ‘착화제 숯등 성형 숯의 납 농도는 10.2~43.4PPM으로 참숯의 0.3PPM을 크게 웃돌았다. 바륨 농도는 최대 18361PPM으로 참숯(66.1PPM)보다 100배 이상 높았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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