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행복한 은퇴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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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목돈이 들어가는 항목은 ‘의료비’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직장인 10명 중 5명이 은퇴 시 노후자금 마련이 힘들 것 같다고 대답했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51명을 대상으로 은퇴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51.1%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조사 대상 중 절반 이상은 은퇴를 고려하는 나이에 원하는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40대가 다른 연령에 비해 은퇴를 준비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으며, 20대의 경우 은퇴를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상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노후자금으로는 평균 6억1000여만 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억 이상 5억 미만(37.1%), 5억 이상 7억 미만(21%), 3억 이하(15.6%), 7억 이상 10억 미만(14.5%), 10억 이상 20억 미만(8.6%), 20억 이상(3.2%)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은퇴를 고려하는 나이에 원하는 노후자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68.3%가 ‘불가능하다’고 답해 희망과 현실에 괴리가 있음을 나타냈다. 

 

은퇴를 고려하는 있는 나이는 ‘60세 이상 70세 미만’이 39.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5세 이상 60세 미만(26.9%), 50세 이상 55세 미만(14.5%), 45세 이상 50세 미만(9.1%), 70세 이상(8.6%)이 뒤를 이었다. 

 

행복한 은퇴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는 ‘건강(47.3%)’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근소한 차이로 ‘재무상태(46.2%)’가 뒤를 이었으며, 인간관계(3.2%), 대외활동(2.2%), 가족과의 관계(1.1%)라고 답한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또한 은퇴 후 목돈이 들어가는 항목오로는 ‘의료비’가 34.9%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30.1%), 자녀결혼비용(29.6%) 등이 뒤를 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큰돈이 들어가는 중대한 질병과 비급여 의료비 등이 발생하는 것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은퇴 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중 56.5%가 ‘슬프고 두렵고 인생의 종점 혹은 마지막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수고한 내 인생에 대한 보상, 휴식, 새로운 시작 등의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고 답한 응답자는 43.5%로 은퇴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곽은영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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