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물놀이 후 귀가 멍멍해요...'외이도염' 의심해봐야

반응형


여름철 귀 질환 3명 중 1명 '외이도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물놀이 후 귀의 통증, 멍멍함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최근 5년간(2011-2015년) 외이도염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8월)에 귀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95만 명 가운데 약 3분의 1(28만명)이 외이도염 환자라고 7일 밝혔다.

 

귀는 외이·중이·내이 3부분으로 나뉘는데, 외이도염은 고막 밖인 외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귀의 통증, 멍멍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물놀이나 샤워를 할 때 귀 안으로 물 또는 이물질이 들어가고 귀안이 습해지면 발생하기 쉽다.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수영, 샤워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며,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귀를 기울여 자연스럽게 흘러나갈 수 있도록 하거나 부드러운 휴지를 말아 귀안에 넣어 휴지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을 빼내려고 면봉을 사용하거나 귀이개로 후비면 귀 속에 상처를 내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물이 빠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영수 상근심사위원은 “외이도염은 비교적 쉽게 치료되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진료시기를 놓치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소아의 경우 의사표현이 어려워 진료시기를 놓친다면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저작권자 © 헬스앤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