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박기호 교수, 1,138건 보도 내용 분석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국내 암 관련 보도가 암의 심각성에 대해선 과도하게 부각한 반면 예방법 제시에는 소홀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강현) 박기호 암관리정책학과 교수는 심민선 인하대 교수, 김용찬 연세대 교수, 계수연 국립암센터 박사 연구팀과 1천138건의 암 관련 보도를 국가암등록통계와 함께 분석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19개의 신문매체(종합일간지 16개, 의학전문지 3개), 3개의 TV매체(KBS, MBC, SBS) 및 1개의 통신사(연합뉴스)에서 5년간 보도한 1만3천500여 건의 암 관련 보도 중 매체별 보도량에 따라 무작위 층화 추출한 1천138건에 대해 확장된 병행과정 모델에 입각해..
전염가능기간에 중환자실 이용한 신생아 160명 대상 검사 예정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아실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가 결핵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양천구보건소와 함께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이대목동병원에 상황실을 설치하여 전염가능기간(16.4.15~7.15일, 진단일로부터 3개월 이전) 동안 중환아실을 이용했던 신생아 16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병원측은 18일부터 조사대상자 보호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진행하여, 별도로 마련한소아특별진료실에서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직접 진료하고 결핵역학조사반과 합동으로 결핵검사(흉부 X선 검사)와 잠복결핵감염 검사(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자와 같..
7년간 총 2억 2100만원 난치병 소아암 환아위해 기부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충정교회(담임목사 옥성석)가 국립암센터에 투병 중인 저소득층 암 환자에게 5천만원을 기부했다. 국립암센터는 충정교회 담임목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뇌종양, 백혈병 등으로 투병 중인 소아암 환아 4명 및 성인암 환자 1명에게 각 1천만 원 씩을 지원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 후원금은 지난 5월 14일 충정교회가 지역주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한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이다. 충정교회는 2010년부터 매년 5월마다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난치병 환우를 돕는데 후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억 2100만원을 국립암센터에 기부했다. 윤혜진기자 news1@com..
DGIST 최성균·전원배 연구팀, 인공 세포외 기질 단백질 제조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DGIST는 줄기세포의 생존 증대와 조직 재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재생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노‧에너지융합연구부 최성균·전원배 연구원 연구팀은 인테그린 수용체를 활성화해 세포기질을 대체할 수 있는 온도감응 재조합 단백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인공 세포외 기질 단백질을 줄기세포와 복합적으로 치료할 경우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복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로 재생의학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조직 재생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손상된 세포외 기질을 대체할 수 있는 생체소재 개발이 ..
서울성모병원-보령바이오파마, 2021년까지 공동연구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보령바이오파마(대표 김기철)와 손잡고 제대혈을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의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3일 연구부원장 양철우 교수, 세포치료센터장 조석구 교수, 보령바이오파마 김태연 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모여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대혈은 세포치료제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나, 이와 관련한 연구는 세계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양 기관이 제대혈 유래 면역세포치료제의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제대혈을 활용해 소량의 미성숙 세포로부터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치료효과를 밝혀내는..
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진 봉사동아리 '나눔의 행복'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달했더라도 인공혈액이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고, 대체물질 또한 없잖아요.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헌혈 봉사를 해야하는 이유에요" 지난 11일 제일약품 봉사동아리 '나눔의 행복'은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나눔의 행복은 제일약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봉사 동아리다. 이번 캠페인에는 제일약품 임직원 외에도 사옥 입주사 임직원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 것으로 회사측은 전했다. 나눔의 행복 관계자는 "헌혈 캠페인 외에도 어려운 환경에 있는 독거노인 무료 급식제공 행사, 사회 보호시설 내 정규적 재능기부, 이웃의 노후 주택을 보수해주는 무료 집수리, 연탄 나눔 등 다양..
스포츠메디컬센터 재활치료 및 경기 의무 지원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염호기)은 새로 창단된 서울화이트팍스 축구단과 진료 지정 병원 협약을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염호기 원장과 하정구 정형외과 교수, 신재명 화이트팍스 축구단 구단주와 김선영 감독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백병원은 앞으로 축구단에 스포츠메디컬센터 재활 치료 지원, 경기 의무 지원 등 진료 평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염호기 원장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백병원이 새로이 출범한 화이트팍스 축구단의 건강을 책임지게 되었다"며 "선수 및 스태프들의 병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팍스 축구단은 지난 7월 10일 창단되었으며, 2년 안에 K-3 리그 ..
화이버텍(주) 특허기술 '친환경 융융금속 추출법'으로 제작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비흡연자에게 암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는 '미세먼지'다.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인 연기에는 발암 물질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다. 최근 환경부는 환기장치를 가동하지 않는 완전 밀폐 조건에서 고등어를 조리하면 주의보 발령 수준(90㎍/㎥)의 25.4배에 달하는 초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국내 중소기업 화이버텍(주)이 고기나 생선을 구울 때 미세먼지와 연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하향식 적외선 그릴 '브라텐(BRATEN)'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브라텐은 일반 그릴과 달리 고기나 생선을 구울 때 미세먼지나 연기, 유해가스가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그릴로, 화이버텍이 보유한 세계 유일의 특..
차의과대학 2020년까지 5년간 연구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체세포 복제 방식의 줄기세포 연구가 7년 만에 다시 시작된다. 11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차의과대학이 제출한 체세포복제배아연구계획을 조건부 승인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체세포 복제 배아연구는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체세포 핵을 이식하여 만든 배아로부터 줄기세포주를 수립하는 연구이며, 희귀·난치병 치료 목적으로만 연구를 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연구책임자 이동율 교수)를 통해 생산된 줄기세포주는 시신경 손상, 뇌졸중, 골연골 형성이상과 같은 난치병 환자의 세포치료용으로 이용된다. 연구기간은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5년간이다. 이번 연구는 앞서 지난 5월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심의됐다..
6일 과테말라에서 입국한 50대 남성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국내에서 7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외여행시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는 과테말라에 거주하다 잠시 국내에 입국한 A씨가(51·남) 9일 저녁 7시 15분경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 1월부터 과테말라에서 거주했던 A씨는 지난 6일 국내에 입국했다. 이틀 뒤인 8일부터 발진, 비화농성결막염 증상이 발생했으며 9일 강릉동인병원을 방문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로 보건소에 신고됐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혈액·소변 검체를 통해 A씨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확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와 함께 입국한 동행자는 없고, 입국 후 헌혈을 하거나 모기에 물린 ..
물은 자주 마시고, 휴식은 충분하게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최근 일주일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게 운영결과 지난 6일간(7.3~7.8) 온열질환자 신고건수는 총 74건으로 지난 주(5.23~7.2) 평균 신고건수(23건)에 비해 약 3배가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열에 노출되면 여러개의 붉은 뾰루지나 물집이 나는 경한 열발진에서부터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의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여러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논·밭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
하수관 공사구간 전체에 대해서도 결함여부 조사예정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지난 5일 밤 10시 57분경 제2롯데월드 인근에서 발생한 도로함몰 원인은 '하수관 결함'이라고 서울시는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사건 다음날인 6일 조사 결과 "하수박스와 하수관 접합부에 빈 틈새가 발생하여 그 통로를 통해 흙이 관로 안으로 유입돼 함몰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이번 함몰은 지난 5일 우천중에 발생했으며, 함몰 범위는 가로 1.2m, 세로 1.4m, 깊이 1.4m이다. 한편 도로 함몰이 발생한 구역이 제2롯데월드 인근 송파구의 한 아파트 앞 사거리이며, 지난 2014년 제2롯데월드 건설 과정에서 도로에 싱크홀, 동공 등이 발생해 안전 문제가 제기된 지역으로부터 직선거리로 1Km 떨어진 곳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