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국내 7번째 지카바이러스 확진자 발생...해외여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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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과테말라에서 입국한 50대 남성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국내에서 7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외여행시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는 과테말라에 거주하다 잠시 국내에 입국한 A씨가(51·남) 9일 저녁 7시 15분경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 1월부터 과테말라에서 거주했던 A씨는 지난 6일 국내에 입국했다. 이틀 뒤인 8일부터 발진, 비화농성결막염 증상이 발생했으며 9일 강릉동인병원을 방문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로 보건소에 신고됐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혈액·소변 검체를 통해 A씨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확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와 함께 입국한 동행자는 없고, 입국 후 헌혈을 하거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동남아 및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등 중남미 여행자는 모기물림 방지 등 현지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임신부는 출산 시 까지 해당 지역에 여행을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과테말라에서 보고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총 408명이다.  ​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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