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내시경 검사로 예방하기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문정섭 ▶내시경의 역사내시경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 시대까지 올라가서 금속관을 항문에 넣어 촛불로 관찰한 히포크라테스의 기록이 있다. 내시경은 딱딱한 금속관인 경성 내시경, 앞부분만 부드러운 반경성 내시경을 거쳐 현대의 부드러운 관으로 몸을 관찰하는 연성 내시경으로 발전하였다. 1920년 독일의 루돌프 쉰들러는 내시경 끝이 부드러운 고무이고 공기주입과 렌즈 세척 기능이 있는 반경성 내시경을 개발하였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연성 내시경은 광섬유를 이용한 빛의 전도 시스템의 개발에 따른 것이다. 이를 응용하여 광섬유 다발을 내시경에 적용하였으며 1957년 미국의 Hirschowitz는 최초로 연성 파이버스코프 내시경을 개발하였다. 1983년에는 ..
심혈관계 질환자 DNA 염기서열 분석 연구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거나 낮추는 유전자 변이가 새롭게 발견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원홍희 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한 연구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병의 발생 가능성 자체가 개인의 유전적 변이에 따라 상대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만큼, 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워싱턴대의대 네이선 스티치엘 교수(Dr. Nathan O. Stitziel)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서양인과 아시아인 7만 2,868명과..
-코로 침투해 뇌세포 파괴...사망률 97% 넘어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미국 국립 화이트워터센터에서 '뇌를 먹는 아메바'가 다량 검출돼 미국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06년 개장한 화이트워터센터는 일반인은 물론 올림픽에 출전하려는 카누와 카약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개방하는 미국의 유명한 물놀이 시설 중 하나다. 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 근교에 있는 미국 국립 화이트워터센터에서 채취한 표본 11개에서 모두 뇌 먹는 아메바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eagleria fowler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CDC가 조사에 착수한 건 지난달 19일 오하이오주(州)에 거주하는 로렌 사이츠(18ㆍ여)가 숨지면서다. 당시 교회..
자살 유가족을 위한 심리회복 도움서 '치유와 회복' 발간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주변인이나 유명인의 자살로 인한 충격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현상, 이를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라고 부른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가 심리부검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실제로 가까운 사람의 자살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높고(경험자 24%, 비경험자 17.7%), 심각한 자살생각을 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험자 21.3%, 비경험자 9.9%) 또한 이들 대부분(67.4%)이 심리적 어려움을 치유해 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으나 실제 도움을 받은 사람은 3%에 그쳤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이유는 '도움을 받는 방법을 몰라서'(28.9%)가 가장..
렌즈 물에 접촉시 바이러스 등 각종 병원균 침투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콘텍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면 병원균에 감염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일 발표한 '콘텍트 렌즈 안전 사용 정보'에 따르면 콘텍트렌즈가 물에 접촉할 경우 미생물에 의한 바이러스 등 여러 병원균이 침투할 수 있으므로 물에 접촉할 때는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는 경우 눈이 불편하거나 과도한 눈물 분비, 충혈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렌즈를 즉시 빼고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렌즈를 착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다른 사람이 착용한 렌즈를 착용하면 세균 감염 등으로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돌려쓰면 안된다. 장시간 착용도 금물..
여성 폐암 80%는 흡연과 무관 환기 않고 고등어 구우면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의 25배 굽기·튀김요리는 15분, 삶기·볶음요리는 10분 이상 환기해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폐암 판정을 받은 게 억울했다" 전업주부 조성심(58·인천시 남구)씨는 2015년 폐암 2기 판정을 받았다. 평생 담배를 피운 적이 없고 남편 역시 비흡연자인데 그의 왼쪽 폐에는 4cm나 되는 암 덩어리가 자라고 있었다. 그렇게나 큰 암이 몸 속에서 자라나는 데 감기와 비슷한 기침 증세만 있었을 뿐, 어떠한 통증도 느끼지 못했다. 결국 폐 일부를 절제하는 좌하엽 절제술을 받았다. 국내 암 가운에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이다. 16년 뒤인 2032년에도 여전히 1위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
RNA 전달에 의한 유전체 비삽입형 iPS 만들어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건국대학교는 동물생명과학대학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조쌍구 교수 연구팀이 그래핀 나노물질(GO-PEI)을 활용해 세포 전환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유전체를 삽입하지 않고도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생성하는 기술을 처음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유도만능줄기세포 또는 역분화 줄기세포는 다능성이 없는 성인의 피부세포와 같은 체세포에 역분화를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를 도입한 후 발현시켜서 배아 줄기세포와 같은 만능성을 갖는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데 이를 유도 다능성 줄기세포 또는 역분화 줄기세포라고 한다. 줄기세포 치료제로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임상적 응용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임상 치료 응용을 위해서는 유전체를 넣지 ..
뼈 형성과 키 성장과 관련된 BGN 유전자가 핵심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선천적으로 뼈와 연골에 이상이 생겨 저신장과 골격계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인 ‘골이형성증’ 중에서도 특이하게 남자에게만 증상이 나타나고 성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척추골단골간단이형성증’의 원인 유전자인 ‘BGN’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규명됐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동규·조성윤 교수팀과 삼성유전체연구소 박웅양 교수· 배준석 연구원팀, 우리아이들병원 영상의학과 김옥화 과장은 이탈리아, 인도 연구진과 함께 국제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골이형성증은 선천적 유전자 변이로 뼈와 연골의 성장에 장애를 초래하는 유전질환이다. 초기에는 또래에 비해 몸집이 작아 성장평가를 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해 상담을 받지만 각 질환의..
올해 6월 온열질환자, 작년 동기대비 약 2배 증가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질병관리본부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130명의 온열질환자 중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5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이뤄졌으며, 운영 결과 6월 온열질환자 수는 작년 6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6월 25일 발생한 첫 사망자는 작년에 비해 약 1개월 빨리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경북 김천에 거주하는 62세 남성으로, 6월 23일 오후 4시경 공장 옆 인도에서 쓰러진 채 행인에게 발견돼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6월 25일 오전에 사망했다. 사인은 열사병이었다. 지난 5주간 감시체계 주별 온열질환..
퇴원 하루 전 링거 교체 후 34주 영아 사망사건 기록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지난 27일 생후 34일된 A양이 인하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링거를 교체하다 숨졌다. 사인을 두고 병원측과 A양 어머니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병원측은 "분유에 의한 흡인성 폐렴증"이 의학적 사망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링거를 꽂은 후 청색증이 발생해 삽관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삽관된 관을 통해 우유를 비롯한 다량의 음식이 배출됐다는 것"이 병원 측의 근거다. 반면 A양의 어머니는 "청색증"이 사인이라고 주장했다. "딸에게 분유를 먹인 건 링거 주사를 맞기 1시간 전이며, 링거 교체 직후 아이 얼굴이 파래지더니 숨이 머졌다. 응급 처치가 잘못돼 기도가 확보되지 않았고 그 때 폐로 분유가 들어간 것이다"라는 것이 근거다...
병원 측 "우유에 의한 흡인성 폐렴 때문" VS 母 "분유 먹은 건 1시간 전...링거 꽂자 청색증 발생"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인하대병원은 최근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영아가 사망한 이유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말을 바꿨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망 원인이 우유에 의한 흡인성 폐렴 때문이라는 입장과 언급을 바꾼적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28일 밝혔다. 생후 34일이 지난 A양은 지난 23일 온 몸에 미열이 발생해 인천시 중구 인하대학교 병원에 입원했다. A양은 나흘 째 병원치료를 받던 27일 오후 4시 11분께 갑자기 얼굴색이 파랗게 변했고, 곧 심정지 증상을 보인 뒤 숨졌다. 당시 A양은 부모와 함께 소아병동 내 처치실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이었다. A양의 어머니는 28일 경찰 조사에서 "(간호사..
부분틀니 후 임플란트 시술해도 모두 보험금여 적용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틀니 및 임플란트 비용이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낮아진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계획에 따라 다음달부터 건강보험 적용 연령이 만 70세 이상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고령자는 상·하악(위·아래턱)에 상관없이 어금니와 앞니 중 2개 치아의 임플란트 시술 시 정해진 비용의 50%를 부담하게 된다. 단, 일부 치아가 남아 있는 부분 무치악 고령자여야 한다. 이가 전혀 없는 완전 무치악 고령자는 몇 개의 임플란트로는 저작(씹는)기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건강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 완전틀니(레진상·금속상)와 부분틀니 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