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암 많고 항암치료 적극적…유방재건술 활성화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유방암 조기발견 중요성이 대두되는 영향 등으로 유방암 환자가 4년새 36% 증가했으며, 1인당 진료비는 2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지난 4년(2011-2015)간 건강보험 진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인구 10만 명 당 유방암 진료인원은 280명으로 2011년 보다 73명(3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671명, 60대 587명, 40대 419명, 70대 387명 등이었다. 공단관계자는 "40-60대의 진료인원이 타 연령대에 비해 많은 이유는 유방암 건강검진 대상자의 수검율이 증가(2011년 51.5%-> 2015년 60.9%)했고, 유방암 조기검진..
직원 50명 결핵 검사 결과 전원 정상 [헬스앤라이프=운혜진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아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여 ·32)가 지난 15일 결핵으로 진단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이 잠복결핵감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양천구보건소와 지난 16-17일 현장조사와 대책회의를 거쳐 접촉자 범위를 정하고, 18일부터 병원 내 별도로 마련한 소아특별진료소에서 진료와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했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지만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으나 이 중 10%가 결핵으로 발병한다. 7월 21일(18시 기준) 현재 병원에 방문해 진료와 흉부X선 검사를 마친 신생아 및 영아는 전체 대상자 166명 중 ..
20대부터 60대까지 생애주기 별 달라지는 여성의 변비 원인과 적절한 대처법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고3 수험생이 겪는 변비, 직장생활 스트레스가 만든 사회초년생 변비, 출산 후 화장실이 두려워져 생긴 변비, 화장실 방문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 할머니 변비까지. 여성들이 겪는 변비는 연령별 그 원인과 증상이 천차만별이다. 실제 남성에 비해 변비를 많이 겪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 변비 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 때문 인데, 이는 사춘기, 임신과 출산, 갱년기, 노화 등 생애주기와도 밀접한 영향을 받게 된다. 10대 후반 수험생 여성, 변비를 처음 자각하는 시기 변비를 자각하는 시점이 생활 패턴의 변화가 생기는 고3 수험생 기간 중 처음 변비를 자각하는 경우가 많다. 3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공부를 하느라..
국립암센터 박기호 교수, 1,138건 보도 내용 분석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국내 암 관련 보도가 암의 심각성에 대해선 과도하게 부각한 반면 예방법 제시에는 소홀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강현) 박기호 암관리정책학과 교수는 심민선 인하대 교수, 김용찬 연세대 교수, 계수연 국립암센터 박사 연구팀과 1천138건의 암 관련 보도를 국가암등록통계와 함께 분석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19개의 신문매체(종합일간지 16개, 의학전문지 3개), 3개의 TV매체(KBS, MBC, SBS) 및 1개의 통신사(연합뉴스)에서 5년간 보도한 1만3천500여 건의 암 관련 보도 중 매체별 보도량에 따라 무작위 층화 추출한 1천138건에 대해 확장된 병행과정 모델에 입각해..
전염가능기간에 중환자실 이용한 신생아 160명 대상 검사 예정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아실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가 결핵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양천구보건소와 함께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이대목동병원에 상황실을 설치하여 전염가능기간(16.4.15~7.15일, 진단일로부터 3개월 이전) 동안 중환아실을 이용했던 신생아 16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병원측은 18일부터 조사대상자 보호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진행하여, 별도로 마련한소아특별진료실에서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직접 진료하고 결핵역학조사반과 합동으로 결핵검사(흉부 X선 검사)와 잠복결핵감염 검사(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자와 같..
ENP가 정자와 난자에 미치는 독성학적 영향 주목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김진회 교수 연구팀이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다양한 나노입자(ENP)가 인간의 생식에 미치는 유해성과 작용기전’을 정리한 총설 논문을 생식의학 분야 국제 저널 ‘휴먼 리프로덕션 업데이트’(Human Reproduction Update)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나노입자(ENP)는 100 나노미터 이하로 특별히 제작된 나노입자로 냉장고, 세탁기, 각종 식품의 포장재 등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또는 산업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세포보다 작은 크기로 쉽게 세포막을 투과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동물실험을 토대로 ENP는 우리 몸의 호흡기, 피..
차의과대학 2020년까지 5년간 연구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체세포 복제 방식의 줄기세포 연구가 7년 만에 다시 시작된다. 11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차의과대학이 제출한 체세포복제배아연구계획을 조건부 승인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체세포 복제 배아연구는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체세포 핵을 이식하여 만든 배아로부터 줄기세포주를 수립하는 연구이며, 희귀·난치병 치료 목적으로만 연구를 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연구책임자 이동율 교수)를 통해 생산된 줄기세포주는 시신경 손상, 뇌졸중, 골연골 형성이상과 같은 난치병 환자의 세포치료용으로 이용된다. 연구기간은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5년간이다. 이번 연구는 앞서 지난 5월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심의됐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 세계 최초 규명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당뇨병 환자에게 경구용 혈당강하제로서 투여하는 DPP4-억제제가 망막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세계 최초로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선도형 세포치료연구사업단 이춘수 박사)은 사람 세포와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DPP4-억제제가 대조군에 비해서 망막혈관병증을 유의하게 악화시킨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8일 출판했다. 당뇨병은 심장・뇌혈관계 질환, 콩팥 부전, 망막혈관병증 등의 합병증을 동반한다. 적절한 혈당관리는 이런 합병증은 물론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이를 위해 다양한 경구용 혈당강하제들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당뇨병의 유병률이 급증하면서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피부톤 맞게 레이저 강도 조절...생리전 제모 금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레이저 제모기를 이용해 제모를 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의료기기인 레이저 제모기는 단순히 털을 깎아 내는 면도기와 달리 레이저를 이용하여 모낭을 손상시켜 털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의료기기로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이저 제모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과 제모 전후 관리 방법을 6일 안내했다. Check1 '의료기기' 마크 정식으로 허가받은 제모기 포장에는 반드시 '의료기기'라는 표시와 허가번호가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구매 전 내용을 확인하여 허가받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또한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사용 목적, 사용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위험음주로 인한 중독 사망 손실액 연간 1조 1,691억원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주 3회 이상 술을 마시는 이른바 ‘위험·고위험 음주자’가 비음주자에 비해 자살 사망 위험도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영호 박사팀이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2011~2013년 자료를 분석한 ‘음주로 인한 자살 및 중독사망 위험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에서 위험음주 및 고위험 음주로 인한 자살 사망의 위험도가 비음주자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분석 결과 고위험 음주자(주 5~7회 음주)는 비음주자에 비해 약 1.924배, 위험 음주자(주 3~4회 음주)의 경우는 비음주자에 비해 1.935배 높았다. 또 음주로 인한 중독사망 위험도 고위험..
여름철 귀 질환 3명 중 1명 '외이도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물놀이 후 귀의 통증, 멍멍함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최근 5년간(2011-2015년) 외이도염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8월)에 귀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95만 명 가운데 약 3분의 1(28만명)이 외이도염 환자라고 7일 밝혔다. 귀는 외이·중이·내이 3부분으로 나뉘는데, 외이도염은 고막 밖인 외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귀의 통증, 멍멍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물놀이나 샤워를 할 때 귀 안으로 물 또는 이물질이 들어가고 귀안이 습해지면 발생하기 쉽다.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수영, 샤워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며, 물이 들어갔..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홍동완 임상유전체분석실장 연구팀의 연구성과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하는 ‘201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홍동완 박사는 하버드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암 유전체 컨소시엄인 TCGA(The Cancer Genome Atlas)로부터 수집한 1,812명의 암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암 억제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밝혀냄으로써 새로운 암 진단법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작년 10월호에 실린 이 연구는 암 억제 유전자의 스플라이싱(Splicing)에 주목했다. 유전자가 단백질을 생성해 우리 몸에 작용하기 위해서는 DNA를 RNA로 발현시키는 과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