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김정현 박사, 지적장애 새 유전자 변형 발견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출신 과학자가 지적장애를 일으키는 유전자 변형을 새로 규명하고 그 조절기전을 처음으로 밝혀내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공학과(현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학부와 건국대 의생명과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지도교수 조쌍구) 출신인 김정현 박사는 미국 남앨라바마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labama) 미첼 암 연구소(Mitchell Cancer Institute, 안은영 교수)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지적장애 (intellectual disability)와 발달장애 (developmental delay)를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를 새롭게 찾아내고 이와..
C형 간염 대부분 증상 없어... 검진 통해 조기 발견해야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C형 간염 집단감염 사고가 이어지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동작구 서울현대의원의 C형간염 피해자는 508명이며, 올해 초 원주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435명, 지난 해 12월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10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피해자가 1,000여명에 육박하며, 앞으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급성∙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다양한 간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3%인 1억 7천만명 정도가 감염돼 있다. 국내에서는 1% 미만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C형 간염에 감염될 경우 75~85%는 만성화되고 ..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국내 의료진이 전립선비대증에 사용하는 레이저인 그린라이트 레이저를 홀뮴과 비교분석한 결과 치료효과는 두 레이저가 비슷했고 오히려 성기능 합병증에 대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은 2009년 5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그린라이트 레이저로 수술 받은 전립선비대증 환자 176명과 홀뮴레이저 수술로 받은 162명의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 전립선 무게 40그램 이하의 환자에서 수술 전후 국제전립선증상점수를 비교하였으며, 두 군 모두에서 뚜렷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수술 후 1년째에도 수술 전에 비해 10-12점 가량의 개선 효과가 두 군에서 유지되어 군간 차이가 없었다. 광선택전립선기화술로 알려진 그린라이트 레이저 수술은 지..
세 번째 콜레라 환자 유전자지문 동일 확인 질병관리본부는 세번째 콜레라 환자(남, 63세)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의 유전자지문(PFGE) 분석 결과 첫 번째 광주 환자(남, 59세), 두 번째 거제 환자(여, 73세)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발생된 세 명의 콜레라 환자의 유전자지문 분석 결과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동일 오염원에 의한 산발적인 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관련지역의 해수 검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원인규명 조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혈액투석실 내 손씻기 세면대 부족, 응급시 장갑 미착용 등 감염관리 소흘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질병관리본부는(본부장 정기석)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서 보고된 혈액투석 환자의 C형간염 발생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은 의료기관 자체 감염관리 과정에서 인지된 혈액투석환자의 C형간염 사례에 대해 8월 12일 역학조사를 의뢰하였으며, 질병관리본부의 검토 결과 의료관련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역학조사 의뢰 당일 충북도청, 층주시보건소, 해당병원 감염관리팀과 합동으로 현장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해당병원의 혈액투석환자 73명 중 새롭게 발생한 C형간염 환자 3명의 혈액투석실 현장 역학조사 및 분자유전학적 분석 결과 새롭게 확인된 C형간염환자 1명과 기존 C형간염환자 1명..
서울대병원 김동기 한승석 연구팀, IgA신병증 바이오마커 개발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IgA 신병증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한승석 연구팀은 IgA신병증 환자 637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B림프구 생성 조절 인자인 ‘TNFSF13’의 혈청 농도가 말기신부전으로 발전할지를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임을 알아냈다고 30일 밝혔다. IgA신병증은 전세계적으로 혈뇨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사구체 질환으로 한국에서는 일차성 사구체신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IgA 신병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경과를 악화시켜 환자들의 약 25%가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된다. IgA신병증은 예후가 매우 다양해 예측이 어렵고, 정확히 측정할 만한 ..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최근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에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콜레라는 조선시대 후기에는 알 수 없는 괴이한 질병이라는 뜻에서 ‘괴질’이라고 불렸으며 1950년대까지는 국내에 수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률도 높았다. 1980년 이후에는 간헐적으로 100명 내외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2001년을 마지막으로 최근까지 환자 보고가 없었다. 대한의사협회는 "과거와 달리 콜레라는 적절한 대응을 하면 그리 두려워할만한 감염병이 아니다"라며 콜레라에 대한 기본 상식과 대응법에 대한 질의응답 형식의 안내서를 29일 발표했다. Q. 콜레라는 걸리면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감염병인가. -최근에 발생하는 콜레라는 치료를 받으면 대개 수일 내에 증상이 호전되고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회복하기 ..
개인정보 보호와 방역조치 위한 정보공개 관련 사회적 갈등 논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신종 감염병에 대한 신속 대응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수단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및 감염자 등과 관련된 정보공개 및 관련 소통 제반 문제를 다루는 포럼을 오는 30일(화)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19층)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공중보건위기 대비대응과 위기소통의 역할)에서는 국민 개개인의 정보보호와 방역조치를 위한 정보공개차원 간의 논란과 사회적 갈등에 대해 보건당국자와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언론인, 의료기관 종사자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해, 바람직한 정보 공개 및 현실적인 소통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 1부 행사에서는 ‘정보공개’에 대한 △윤리적 원칙과 법적인 문제 △감염병..
대한이과학회 “난청환자 급증 인식은 미흡”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대한이과학회가 25일 의사협회 대강당에서 귀의 날 50주년 기념 공청회를 열었다. 대한이과학회는 귀의 날 제정 50주년을 기념해 현재 난청 등 귀 질환 현황 및 청소년과 고령층의 난청 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의 분석에 따르면, 전국민 중 경도난청 이상은 13.4%, 중등도난청 이상은 4.5%이다.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상 40dB 이상의 청력저하를 기준으로 한다. 성균과의대 삼성서울병원 조양선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난청을 가진 사람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12.6%에 불과하다”라며 “보청기 보급률이 낮은 원인은 비싼 보청기 구매 비용, 보기에 대한 낙인효과, 이해 부족 등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한편 난청 유병률..
[헬스앤라이프 윤혜진기자] 음주가 안구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강혜민 교수가 최근 알코올 섭취가 맥락막에 미치는 급성기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맥락막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중간층으로 망막에 영양분을 공급하며,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흡수하여 분산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즉,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구조체이다. 이번 연구는 선정 및 제외 기준에 부합하는 정상 성인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 교수는 이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방문 시, 체중 1kg 당 에탄올 1mg을 섭취하도록 하였으며 섭취 직전·섭취 후 30분·60분·90분 그리고 120분에 각각 빛 간섭 단층촬영으로 맥락막의 두께를 측정했다. 두 번째 방문..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 2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바이러스 수막염에 대해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가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1만 5천명 정도가 진료를 받고 있으며, 10세 미만 아동의 진료가 전체 진료 인원의 59.2%를 차지했으며 이어 10대 17%, 30대 8.1%, 20대 6.3% 순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을 월별로 살펴보면 7~9월에 진료인원이 증가으며, 이 시기 역시도 주로 10세 미만 진료인원이 증가했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바이러스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바이러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주로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된..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2형 당뇨병 환자 중 상당수가 말초혈관질환, 발 궤양과 같은 족부 합병증이 동반돼 몸 상태 악화와 더불어 의료비 증가를 불러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경희의료원 주관 보건복지부 지정 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 KNDP(센터장 우정택 교수•내분비내과) 연구팀은 전국의 주요 대학병원 7곳(경희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아주대병원, 고대구로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인하대병원, 단국대 제일병원)에서 모집한 2형 당뇨병 환자 4,405명을 약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환자 1명을 1년간 관찰한 내용을 1인년으로 계산해 이들의 족부 합병증 발생비율과 그에 따른 의료비 지출, 병원 방문횟수, 재원 기간 그리고 당뇨병의 임상 상태 변화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