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여름 감기로 착각한 '바이러스 수막염'...60%가 10세 미만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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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 2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바이러스 수막염에 대해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가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1만 5천명 정도가 진료를 받고 있으며, 10세 미만 아동의 진료가 전체 진료 인원의 59.2%를 차지했으며 이어 10대 17%, 30대 8.1%, 20대 6.3% 순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을 월별로 살펴보면 7~9월에 진료인원이 증가으며, 이 시기 역시도 주로 10세 미만 진료인원이 증가했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바이러스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바이러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주로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침, 콧물, 가래 및 분변에 접촉하거나 이에 오염된 물품을 통해 전염된다.

 

주요 초기 증상은 발열, 구역, 두통 등으로 감기와 비슷하며, 건강한 사람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의 경우 합병증 발생 땐 심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상미 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바이러스 수막염은 별도의 예방접종이 없어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세정제를 이용하여 공용 물품이나 실내를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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