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온열질환 첫 사망자 발생… 이른 더위 환자 큰 폭 증가

반응형


올해 6월 온열질환자, 작년 동기대비 약 2배 증가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질병관리본부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130명의 온열질환자 중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5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이뤄졌으며, 운영 결과 6월 온열질환자 수는 작년 6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6월 25일 발생한 첫 사망자는 작년에 비해 약 1개월 빨리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경북 김천에 거주하는 62세 남성으로, 6월 23일 오후 4시경 공장 옆 인도에서 쓰러진 채 행인에게 발견돼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6월 25일 오전에 사망했다. 사인은 열사병이었다.

 

지난 5주간 감시체계 주별 온열질환자 발생추이를 살펴보면, 6월 2~5주 한달 동안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인 12시~5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논·밭작업을 자제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및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어린이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낮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이나 작업 시 최소 2시간마다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하며,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분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운영 중인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 헬스앤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