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지 말고 드러내는 연습하기 취재팀 전유나 기자 ‘혼밥’ ‘혼술’ 등 혼자 하는 1인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혼술족’의 삶을 그린 ‘혼술남녀’라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만큼 이제는 혼자 사는 문화를 안타깝게 생각하기보다는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핵가족화 되고, 직장이나 집의 이동이 잦아짐에 따라 혼자 지내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서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수는 약 520만으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 414만보다 약 100만 가구 이상 늘어난 것이며, 처음으로 2인 가구 수를 1인 가구 수가 넘어섰다. 1인 문화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하나의 문화다. 때문에 외로움을 기..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 의약 학술지 Medicine 게재취재팀 전유나 기자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이 신생아의 제대혈 분석을 통해 성장 시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위험성 예측 가능성을 발표했다. 김영주 교수팀은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제대혈에서 MC4R(Melanocortin 4 receptor)와 HNF4A(Hepatocyte nuclear 4 alpha) 유전자의 메틸화(유기 화합물에 메틸기를 결합시키는 반응)가 혈중 대사 지표의 변화와 관련되어 있음을 밝혔다. MC4R는 단일유전자결함에 의한 비만증을 일으키는 유전자 다섯 가지 중 하나이다. MC4R는 뇌신경의 수용체 단백질로 포만감과 관련이 있다. 이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방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며,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유통기한 2017년 7월 2일 제품 판매 중단 및 회수전유나 기자 유명 수입과자인 ‘프링글스 사워크림&어니언’이 판매 중지 및 회수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18일 “수입식품을 수입·판매하는 업체은 농심켈로그(주)가 수입·판매한 ‘프링글스 사워크림&어니언’(식품유형 : 과자) 제품에서 도마뱀 사체가 혼입된 상태로 발견됐다. 이에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라고 밝혔다. 회수대상은 제조일자가 2016년 7월 2일, 유통기한이 2017년 7월 2일인 제품이다. 이번에 도마뱀 사체가 검출된 제품은 농심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링글스는 세계 대형 브랜드 P&G를 거쳐 2012년 현재 켈로그에서 생산하고 있는 감자 스낵이다. 1968년 처음 등장한 이후 50년 가까..
식약처, 치료제 바로 알고 사용하기 매뉴얼 발간사람의 몸이 10이라면 그 중 눈이 9할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눈은 소중한 부위이다. 현대사회인들은 실내활동이 많고, 컴퓨터 모니터나 휴대폰 등 화면을 많이 보면서 눈의 건강을 잃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노화에 따라 진행되는 안과 질환도 있다. 녹내장도 그 중 하나다. 녹내장은 눈 안쪽 압력(정상 안압 10~21mmHg)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안과 질환이다. 눈 안쪽의 시신경이 손상되면 점점 회색빛으로 변한다.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서양인들의 눈이 점점 녹색으로 흐려지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검은색이나 갈색 눈동자를 갖고 있는 동양인 기준에서는 녹내장이란 용어는 맞지 않다. 녹내장 환자 대부분은 초반에 증..
염색체손상·자가면역질환 더불어 스트레스 등 현대적 요인전유나 기자매달 겪어야하는 생리전증후군은 여성들에겐 큰 고통이자 떨쳐낼 수 없는 불편함이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를 더 이상 안 했으면 좋겠다고 농담처럼 말하지만 조기폐경이 실제로 닥친다면 정신적·신체적 충격은 클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48~53세 정도가 되면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배란 및 난소 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폐경을 맞게 된다. 조기폐경은 이보다 훨씬 빠른 40대 이전에 무월경(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상태)이나 폐경(월경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을 겪을 경우를 말한다. 조기 폐경은 단순히 월경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난임과 불임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조기폐경은 나와는 상관 ..
전유나 기자심소연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대한신생아학회 해외논문 부문 ‘남양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심소연 교수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소아과 저널(Journal of Pediatrics)’에 ‘미숙아의 저단계 뇌실 내 출혈이 소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논문을 게재, 그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심소연 교수는 "앞으로 미숙아 뇌 발달에 대해 영상학적, 분자학적, 환경학적인 분야를 망라한 통합적인 연구를 진행해 미숙아를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키우는 데......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 헬스앤라이프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헬스앤라이프는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및 시행세칙을 준수합니다. 기사원문보기
‘저소득층 낙인’ 생리대 지원사업, 배려심은 어디에취재팀 전유나 기자 지난 6월 생리대가 너무 비싸 생리 기간에 학교에 결석하고 며칠간을 누워 있던 학생, 운동화 깔창을 생리대 대신 사용하는 여학생들의 이야기가 알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결국 정부는 10월부터 보건소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만 11~18세)에게 10~12월 석 달치 생리대 108개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정부의 좋은 취지와는 달리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리대 지원 사업, 어떻게 시행되는가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40% 이하(4인 가구 175만 6,570원)의 여성 청소년으로 약 29만 명이 해당된다. 중위소득은 총가구를 소득 순으로 줄지어 놓은 다음 가운데를 차지한 가구의 소득..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 개선 일환취재팀 전유나 기자 2016년도 권역외상센터 공모 결과 제주권역의 제주한라병원이 선정됐다. 올해 9월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를 추가로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2016년 9월 기준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기관이 없는 시·도 소재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제주한라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제주한라병원은 시설장비비 80억 원과 연차별 연간 운영비(7.2~27.6억 원)를 지원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 10월 당시 2016년까지 2000억 원(도로교통법 위반에 따라 부과된 과태료 사용)을 투자해 전국 16곳 거점병원에 중증외상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보건복지부는 16개 권역..
의료기기 시장진출 위한 복합 상담 실시취재팀 전유나 기자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5개 기관이 동참해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의료기기산업이 한층 탄력붙을 전망이다.‘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는 의료기기가 시장에 진출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각종 행정절차와 관련된 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허가를 담당한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신의료기술평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건강보험급여산정), 한국보건산업진흥원(R&D·시장진출지원)도 동참해 포괄적인 의료시스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의료기기 관련 허가 신청은 급증하고 있는데 시장에 진출하기까지는 각종 행정 절차를 거치느라 오랜 시일이 소요되어 왔다. 이는 관련 기관들이 서울, 오송..
가와사끼병 조기 진단 도움 되는 포도막염 관련 내용취재팀 전유나 기자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영미 교수는 지난 11월 10일 개최된 대한소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심장재단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홍영미 교수가 상을 받게 된 논문의 내용은 ‘가와사끼병에서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안과 소견으로 포도막염(Uveitis as an important ocular sign to help early diagnosis in Kawasaki disease)’에 관한 것이다. 홍영미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안과 검사를 통한 포도막염의 유무를 진단하는 것이...... 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 헬스앤라이프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헬스앤라이프..
세균수 초과·대장균군 양성 등 비위생적인 취급 원인취재팀 전유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11월 상반기동안 회수·판매중지 처분을 내린 제품을 발표했다. 보름 동안 7건이 적발돼 식품안전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7개 제품은 ▲유청식품의 해뜨락산초가루(유통기한 20171024) ▲녹차원 주식회사의 유기농유자차(유통기한 20181011) ▲비비씨푸드의 마야시크리스피크레페초코바나나맛(유통기한 20170211) ▲(유)코니델의 국물양념베이스(유통기한 20170418) ▲코리아푸딩 충청지점의 돈통보쌈시즈닝(유통기한 20161127) ▲주식회사 다진상사의 큰왕란(유통기한 20161130) ▲(주)바른길의 현미쌀스틱(유통기한 20171019)이다.7개 제품 중 3개가 대장균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장균군 양성일 경우 ..
내 몸을 조종하는 장내 미생물에 대한 모든 것취재팀 전유나 기자 [헬스앤라이프=전유나기자] 장은 단순한 소화기관이 아니다. 우리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수면, 체중, 식욕 등 여러 가지를 조절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우리 장 속에는 수백 수천만의 미생물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미생물들은 우리가 음식물로부터 영양분을 얻는 것부터 우리의 면역 체계 관리, 건강을 지키는 일까지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다.장 건강이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호주의 두 과학자 마가렛 모리스와 제시카 베일하즈가 여러 가지 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 자신이다우리 장의 미생물이 어떤 종류로 구성되는지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식생활, 음주, 운동, 약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