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이나 연두색 분비물 있으면 자궁경부염 의심해봐야 취재팀 전유나 기자 올해 수능을 본 고3 김 모 양은 질 주변이 가렵고 분비물에 피가 섞여 나와 엄마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예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긴 했으나 수능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그러려니 하고 넘겼었다. 하지만 이번엔 냉의 양도 많고 생리통도 심해 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자궁경부염이였다. 자궁경부염이란 자궁입구 즉 자궁경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자궁경부나 자궁경관을 덮고 있는 점막에 발생한다. 원인균으로는 임균(Neisseria gonorrhoeae)이나 클라미디아균(Chlamydia trachomatis)이 있으며 뮤코퍼스(mucopus)로 불리는 노란색이나 연두색을 띠는 점액화농성 분비물로 분비된다. ..
취재팀 전유나 기자 일산백병원-TD센터 협력병원 현판식 기념촬영 / 사진제공=일산백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과 우즈베키스탄 유명 사립 크리닉인 티비욧 던요시 센터(Tibbiyot Dunyosi Center)가 협진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12월 6~9일 서진수 일산백병원 원장과 김훈 응급의학과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티비욧 던요시 센터에 방문했다. 지난 8월 티비욧 던요시와의 협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이번 방문까지 이어졌다. 이번에 방문한 의료진은 우즈베키스탄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 환자 약150여명을 진료했으며, 본원에서 진료받기를 희망하는 환자들을 위해 환자 유치 및 상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타슈켄트 국립소아의과 대학(Tashkent Pediatric M..
바이러스, 새로운 전염 매개체 쉽게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변화 취재팀 전유나 기자 이미지=유토이미지 올해 메르스나 지카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 여름 콜레라까지 발생하면서 곤혹을 치른 데 이어 조류독감이 전국에 창궐하고 있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백신이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바이러스는 인류가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분야다. 백신의 속도보다도 빠르게 새로운 바이러스가 탄생하고, 확산 속도도 인간의 힘으로 따라잡기 어렵고 완전히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문제가 심각한 것을 인지하고 최근 ‘인류를 위협할 37가지 바이러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37개의 바이러스 리스트는 전염병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
교육·연구환경 개선 통해 차세대 간호인재 육성 목표 취재팀 전유나 기자 사진제공=아주대학교병원아주대학교병원은 지난 12월 13일 오후 2시 대학 내 부지에서 ‘아주대학교 간호대학 기공식’을 했다. 이번 행사는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 이영현 학교법인 대우학원 상임이사, 유희석 의료원장, 풍림산업 이필승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신축하는 간호대학은 2018년 5월까지 9235㎡(2793평) 부지에 141억 원을 들여 첨단 간호실습실, 시뮬레이션실, 세미나실, 강의실, 연구실험실 등을 갖춘 지상 7층 건물로 건립된다.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1998년 120명의 신입생이 첫 수업을 했고...... 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 헬스앤라이프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
만성뇌혈관질환 연구 위한 질병관리본부 사업 일환 취재팀 전유나 기자 사진제공=아주대병원아주대의료원이 지난 12월 9일 송재관 1층에서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현판식을 개최했다.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는 인체자원은행과 연계해 혈관성 치매, 혈관성 우울증 등 만성뇌혈관질환 연구에 필요한 인체자원과 임상정보를 수집하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사업이다. 아주대의료원은 대형 국책 연구 사업을 수행하며 구축한 산·학·연·병 네트워크와 국내외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수집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에 ‘2016년도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운영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이번에 현판식을 진행했다. 아주대의료원은 2020년까지 만성뇌혈관질환 인체자원과 아밀로이드 PET/MRI를 기반으로 한...... 전유나 기자 n..
유방암 치료 및 예방과 해외환자 유치 기여 인정 취재팀 전유나 기자 사진제공=이대목동암병원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이 지난 12일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6 창조경영인&재능나눔 연말대상 시상식’에서 창조명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창조경영인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발굴 선정하는 '창조명인 대상'은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기여하고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창조 경제를 이끈 자랑스러운 경영인의 공로를 치하하는 상이다. 협회 관계자는 "백남선 병원장은 국내 최초로 유방암 보존술을 시행하는 등 유방암 치료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며...... 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 헬스앤라이프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헬스앤라이..
라켓 스포츠 애호가, 운동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 47% 낮아 취재팀 전유나 기자 불사의 삶을 꿈꾸며 불로초를 찾아 헤맨 진시황. 역사에 만일이란 없지만, 만약 그 시대에 배드민턴이 있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사진=셔터스톡 최근 영국 유명 언론 가디언은 “당신의 죽음을 최대한 미루고 싶다면 배드민턴 라켓을 손에 쥐어라”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오랜 기간에 걸쳐 한 연구팀이 사람들이 꾸준히 특정 운동을 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배드민턴이나 테니스는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서 사망률을 절반 가까이 줄여주며 수영, 에어로빅도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외의 결과는 달리기, 축구는 사망률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가격상한제와 참조조가격제, 선별급여 제도의 뜨거운 감자 취재팀 전유나 기자 제38회 심평포럼 토론 장면 2016년 12월 9일 서울 서초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제38회 심평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선별급여 제도 개선방안 모색’으로 선별급여 제도를 고찰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이윤태 심사평가연구소장의 개회사 및 인사말로 시작했다. 이윤태 소장은 “선별급여 제도 시행이 법으로 확정이 됐다. 선별급여 제도는 비급여에서 급여로 전환되는 중요한 기전이다”라며 “선별급여 제도에서도 개선해야 할 중요한 이슈들이 있다. 소비자, 의료계, 학계, 정부가 함께 참여해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윤태 심사평가연구소장..
손소독제 배포·ATP검사 등 ‘손 위생’ 강조 취재팀 전유나 기자 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8일 ‘제9회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최근 병원 내 감염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관리의 중요성 인식을 고양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변은경 간호부원장, 최희정 감염관리실장, 한종인 QPS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 병동을 순회하며 병동 간호사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손 소독제를 배포하며 손 위생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1층 로비에서는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손 표면 ATP(세균오염도분석기, Adenosine Tri-Phosphate) 검사도 시행했다. 이 외에도 형광물질을 이용한 손 씻기 체험 행사..
10~20년 전만 해도 SF 영화나 소설에만 나올 법한 로봇수술이 현실이 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이 확산되고 있다. 인간의 미세한 손 떨림 등 실수를 줄일 수 있으며,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인체 깊숙한 곳까지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눈 수술의 경우엔 어떨까. 몸이 10이면 눈이 9라고 말할 정도로 눈은 중요하다. 약한 조직으로 이뤄져 상처 입기 쉬우며, 손상됐을 때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눈 수술은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시행돼야 한다. 그렇다면 소중한 내 눈 수술을 로봇에게 맡길 수 있을까. 과학 기술 전문 매체 퓨쳐리즘(Futurism)은 최근 캠브릿지 컨설턴트(Cambridge Consultant)사에서 개발한 로봇 액시스(Axsis)..
지역사회 재난안전 응급의료 체계 구축 노력 취재팀 전유나 기자 사진제공=인하대병원 인천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인하대학교병원은 지난 7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재난대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지역사회 소방센터, 보건소, 시청 재난·안전 관리자들이 참석했다. 지역사회 재난안전 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DMAT(재난의료지원팀) 활동사례 ▲재난의료체계(정현민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 교수) ▲2017년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교육 계획(한승백 센터장) 강의가 펼쳐졌다. 한승백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인하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되기 전부터 재난전문가들을 확보해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재난 현장에 의료진을 파..
온도변화·건조함 모두 잡아라 취재팀 전유나 기자 김산 청담아이스피부과 원장(사진제공=청담아이스피부과) 열대야에 찜통 더위에 허덕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겨울이 됐다. 가을을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런 추위도 문제지만 눈에 띄게 건조해지는 피부, 그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질환도 고민거리다. 김산 청담아이스피부과 원장을 만나 겨울철 발생하는 피부 질환과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가을-겨울 환절기, 급격한 기후 변화에 우왕좌왕 환절기는 크게 가을-겨울과 겨울-봄으로 나뉜다. 환절기에는 피부 관리와 호흡기 질환이 주요 관심사다. 겨울-봄 환절기에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주로 신경 쓴다. 반면 가을-겨울 환절기에는 유독 피부 질환을 많이 겪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