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조종하는 장내 미생물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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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조종하는 장내 미생물에 대한 모든 것

취재팀  전유나 기자 


[헬스앤라이프=전유나기자] 장은 단순한 소화기관이 아니다. 우리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수면, 체중, 식욕 등 여러 가지를 조절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우리 장 속에는 수백 수천만의 미생물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미생물들은 우리가 음식물로부터 영양분을 얻는 것부터 우리의 면역 체계 관리, 건강을 지키는 일까지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다.

장 건강이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호주의 두 과학자 마가렛 모리스와 제시카 베일하즈가 여러 가지 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 자신이다

우리 장의 미생물이 어떤 종류로 구성되는지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식생활, 음주, 운동, 약물 등 생활 요인에 의해 영향 받기도 한다. 장 속의 박테리아는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할 때 그 영양소로부터 신진대사를 일으켜 성장하기 때문에 우리의 식습관은 장내 박테리아의 종류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장내 미생물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우리가 소화하지 못한 탄수화물을 분해해 단쇄지방산으로 만드는 것이다. 단쇄지방산은 교감신경에 있는 GPR41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음식 섭취 후 에너지가 과잉됐을 경우, GPR41이 교감신경을 자극해 에너지 소비를 증대시키고, 그 과정을 통해 생체 내 대사 균형을 조절한다.

식습관을 바꾸면 장내 미생물도 급속도로 변한다. 고섬유식(채소류·해조류·버섯류·한천 등을 이용한 건강식으로 평상식보다 섬유질이 많이 함유됐음)은 포화시방산과 당이 적어......

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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