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음주로 인한 중독 사망 손실액 연간 1조 1,691억원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주 3회 이상 술을 마시는 이른바 ‘위험·고위험 음주자’가 비음주자에 비해 자살 사망 위험도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영호 박사팀이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2011~2013년 자료를 분석한 ‘음주로 인한 자살 및 중독사망 위험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에서 위험음주 및 고위험 음주로 인한 자살 사망의 위험도가 비음주자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분석 결과 고위험 음주자(주 5~7회 음주)는 비음주자에 비해 약 1.924배, 위험 음주자(주 3~4회 음주)의 경우는 비음주자에 비해 1.935배 높았다. 또 음주로 인한 중독사망 위험도 고위험..
난소암, 사망률과 재발률 높아 환자 삶의 질 낮아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대한부인종양연구회가 오는 7월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대한부인종양학회 ‘제1회 난소불락 캠페인’의 일환으로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난소불락 환자교실’을 개최한다. 난소불락 캠페인은 타 여성암에 비해 사망률과 재발률이 높아 환자들의 삶의 질이 낮은 난소암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재발성 난소암 환자들의 삶의 질 조사 결과,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탈모와 같은 외모 변화로 인해 실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에 착안해 ‘난소불락 환자교실’에서는 장기간 항암치료가 요구되는 난소암 환자들에..
서울대병원 4개 그룹 간담회서 운영 방향 제시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서울대병원 4개 그룹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병원 운영 계획을 밝혔다. 4개 그룹 병원장들이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가 한 자리에 모여 6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서울대학교병원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4개 그룹의 병원장들은 각각 비전과 교육, 연구, 진료, 세계화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하며, 앞으로의 미래의학 선도와 공공의료 및 의료 산업화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창석 신임 서울대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적 의료 모델 및 공공의료 서비스 선도, 의료산업 발전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공..
국내 유일 발 전용 습윤드레싱 ‘이지덤 풋’, 상처 크기에 따른 구성 ‘이지덤 액티브’ 등 소비자 니즈 반영한 다양한 제품 선보이며 라인업 더욱 강화 [헬스앤라이프]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습윤드레싱 ‘이지덤’의 제품 라인을 확대해 발 전용 ‘이지덤 풋'과 ‘이지덤 액티브’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지덤 풋’은 새 신발, 등산화, 군화 등으로 인한 발 상처에 사용하는 습윤드레싱으로, 국내 최초로 발의 뒤꿈치와 앞꿈치, 복숭아 뼈 등 굴곡진 발 부위에 부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걸을 때 계속 자극을 받을 수 있는 발 상처의 통증 완화와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고, 100%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를 사용해 제거 시 이물질이 남지 않고 흡수력이 높아 상처 치유가 빠른 것이 ..
연기·중금속 없는 조리기구 사용해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국내 정수기 점유율 1위 업체인 웅진 코웨이 얼음 정수기에서 중금속(니켈)이 검출됐다. 코웨이는 이러한 사실을 무려 1년전인 지난해 7월 인지했지만,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 또한 드러나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이에 코웨이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니켈 섭취 기준은 하루 0.5mg으로 이는 체중 10kg의 영유아가 매일 (니켈이 함유된 물) 1ℓ를 7년간 섭취해도 건강상 유해하지 않은 수준의 농도"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즉, 사과문의 요지는 소량의 니켈 섭취는 “무해하다”이다. 하지만 니켈의 유해성이 분명하고, 생활 속 곳곳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니켈은 발..
여름철 귀 질환 3명 중 1명 '외이도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물놀이 후 귀의 통증, 멍멍함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최근 5년간(2011-2015년) 외이도염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8월)에 귀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95만 명 가운데 약 3분의 1(28만명)이 외이도염 환자라고 7일 밝혔다. 귀는 외이·중이·내이 3부분으로 나뉘는데, 외이도염은 고막 밖인 외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귀의 통증, 멍멍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물놀이나 샤워를 할 때 귀 안으로 물 또는 이물질이 들어가고 귀안이 습해지면 발생하기 쉽다.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수영, 샤워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며, 물이 들어갔..
스리랑카 보건교육 지원 감사인사 전달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스리랑카 보건부 장관 라지따 세나라트너(Rajitha Senaratne)가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6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인제대학교 백병원과 교육부를 방문했다. 마히팔라 보건부국장, 순일 드 알위스 보건부 부국장 등 8명의 스리랑카 대표단은 6월 27일 서울백병원을 방문, 스리랑카 국립 간호대학 교육과정 개편 사업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28일에는 인제대학교를 방문해 차인준 총장, 이병두 의약부총장과 인제대 관계자와 만나 향후 협력관계 강화를 결의했다. . 7월 1일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양국 대학 간 보건의료분야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 밖에 대표단은 KBS, 국회의사당, 현대자동차, 임진각, ..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홍동완 임상유전체분석실장 연구팀의 연구성과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하는 ‘201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홍동완 박사는 하버드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암 유전체 컨소시엄인 TCGA(The Cancer Genome Atlas)로부터 수집한 1,812명의 암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암 억제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밝혀냄으로써 새로운 암 진단법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작년 10월호에 실린 이 연구는 암 억제 유전자의 스플라이싱(Splicing)에 주목했다. 유전자가 단백질을 생성해 우리 몸에 작용하기 위해서는 DNA를 RNA로 발현시키는 과정을 ..
[헬스앤라이프] 서울시는 7일(목)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건강정책에 대해 서울 시민건강위원회와 시민이 함께 소통 하는 ‘시민건강토크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건강토크쇼’는 서울 시민건강위원회가 서울시 건강정책 시민참여 자살예방사업, 주민참여 건강증진사업, 장애인구강보건사업 등 3개 분야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및 개선책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발표 내용을 토대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토론한 후, 결과를 반영한 정책 제안 순서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주제발표, 분과별 토론 및 발표로 나누어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시민건강위원회 위원이 건강 정책에 대한 경험, 그 동안의 공유의 내용과 모니터링에 기초한 개선 방안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서..
외국인 환자 문화에 따라 병원 시스템 변화하고 있어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서울대병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무슬림 환자를 위해 ‘무슬림 기도실’을 6일 오픈했다. 의생명연구원 1층에 위치한 기도실 개소식에는 모함메드 알제리 주한대사 등 이슬람국가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보건산업진흥원, 환자 및 보호자, 병원 무슬림 직원과 연수생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기도실은 메카 방향이 표시된 사인물과 기도시간 표기 시계, 경전 코란, 기도용 카펫 등이 비치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6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의 라마단이 무사히 끝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인 ‘이드알피트르’에 맞춰졌다. 병원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무슬림 환자와 보호자들은 물론, 먼 이국땅에서 공부하고 근무하는 무슬림들에게 서울대병원은 할랄식 음식을..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시조를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한 것을 기념해 남산한옥마을 천우각에서 기념 공연이 열린다. 남산한옥마을 천우각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주로 학창시절에 교과서로만 접했던 시조를 시민들이 도시 한복판의 호젓한 정자에서 향유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7호 시조 변진심 보유자(경제시조 보유자)와 이영준 보유자(석암제 시조 보유자)가 일반인들에게도 비교적 널리 알려진 평시조 를 비롯해 각각 5수씩을 부르게 된다. 행사는 한상일 동국대학교 교수가 진행하고 ‣오프닝 멘트(10분) ‣공연 및 곡목 해설 등(40분, 보유자별 각 20분) ‣보유자에게 시조 배워보기(20분)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의 메인 프로그램인 보유자의 시조 가창은 각 ..
개복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은 적고 치료 결과는 유사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8년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8년 만의 성과이다. 근치적 방광 적출술이란 방광암이 방광 근육 조직을 침범했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과 진행 위험이 높을 때 시행하는 수술을 말한다. 방광을 포함해 남자는 전립선과 정낭, 여자는 자궁, 난소, 난관까지 적출할 정도로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지며 방광 적출술 후 소장을 이용한 요로전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비뇨기암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시간만 8시간 안팎 소요되며, 통증을 비롯해 수술에 따른 각종 합병증 발생률도 적게는 40%에서 많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