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화 기자 입력 : 2019-08-23 18:48 수정 : 2019-08-23 18:48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 그림=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이 산모의 혈액 내 미생물을 통해 조산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 사진=이대목동병원 연구팀은 41명의 임산부(만삭 분만 산모 20명, 조산 산모 21명)를 대상으로 혈액을 수집하고 DNA를 추출해 16s rRNA 유전자 앰플리콘 시퀀싱(gene Amplicon Sequencing)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임산부는 장내 미생물과 같이 퍼미큐티스(Firmicutes), 프로테오박테리아(Proteobacteria),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
김성화 기자 입력 : 2019-08-26 11:35 수정 : 2019-08-26 11:35 기능성 나노입자 제작 및 생체 적용 모식도 자료=한국연구재단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박경순, 박우람, 한동근 공동연구팀이 생체재료 기반 나노기술을 이용해 자연살해세포가 암세포를 보다 잘 공격하도록 만드는 세포치료제 제작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몸에 선천적으로 존재하는 자연살해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인식한 후 즉각적으로 파괴한다. 다른 면역세포와 달리 면역거부반응이 적어 건강한 사람의 세포를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 때문에 암세포 표면의 이름표(항원, EGF Receptor)를 더 잘 읽을..
김성화 기자 입력 : 2019-08-02 11:15 수정 : 2019-08-02 11:15 ADVANCED SCIENCE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김유천 교수팀의 논문 자료=KAIST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우리 연구자들이 세포의 이온 항상성을 교란하는 새 원리로 암세포 자가사멸 유도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1일 KAIST에 따르면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천 교수가 주도하는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이온 교란 펩타이드는 세포의 활성산소 농도를 급격하게 높이고 소포체에 강력한 스트레스를 부여해 최종적으로 자가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용해성이 좋아 향후 임상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 안팎의 이온 기울기는 세포 성장 및 대사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세포 이온 항상성을 교란하게 되면 세포의 ..
김성화 기자 입력 : 2019-05-25 19:05 수정 : 2019-05-25 19:05 Dose-response relationship between skin D2cc and development of reconstruction-related complication. Shaded gray regions indicate the 95% confidence interval 자료=Frontiers in Oncology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유방 절제와 재건을 받은 유방암 환자가 15회로 나눠 입체 세기조절 회전 방사선치료를 받을 때, 재건에 따른 합병증이 현격히 줄어든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ㆍ 장지석 교수, 성형외과 이동원ㆍ송승용 교수팀은 2012년 1월부터 2016년 ..
김성화 기자 입력 : 2019-05-02 21:06 수정 : 2019-05-02 21:06 신경정신의학회, 증정신질환 정책제안 기자회견 이동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책연구소장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환자와 보호자에게 책임 떠밀어온 중증정신질환, 이제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때다.” 이동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책연구소장은 2일 ‘안전하고 편견없는 사회를 위한 중증정신질환 정책제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동우 소장은 “지난해 말 임세원 교수 사건과 최근 진주 방화 사건 등 치료와 돌봄을 제공받지 못한 중증정신질환자 관련 사건에 대해 일각에서 일고 있는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정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중증질환자 보건복지 시스템 혁신을 위한 최우..
송보미 기자 입력 : 2019-04-21 11:23 수정 : 2019-04-21 11:23 The 7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9 기념 기자 간담회 이은직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이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대한내분비학회가 외연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기엔 임상의만이 아니라 기초의학자와 해외연구자들까지 포함한다. 또 미 학회와 공동으로 아시아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대한내분비학회는 'The 7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9(이하 SICE..
송보미 기자입력 : 2019-02-17 11:21 수정 : 2019-02-17 11:21 온라인 14일 판 게재 양측성 자극을 사용한 공포기억 반응과 감소의 원리. 양측성 시각 자극이 안구운동 및 주의집중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상구를 자극해 공포반을을 담당하는 편도체를 억제하는 새로운 신경회로가 활성화 된다. 제공=기초과학연구원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치료하는 뇌 회로를 발견해 화제다. 이번 연구는 경험적으로 확인된 심리치료 기법 효과를 동물실험으로 입증함으로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법의 과학적 원리를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신희섭 단장 연구팀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일명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심리치료 ..
송보미 기자입력 : 2019-01-28 12:59 수정 : 2019-01-28 12:59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조태준 교수팀이중교합 신연 골수정 사진=서울대병원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뼈가 쉽게 부러지는 유전성 질환인 ‘골형성부전증’ 환자에게 기존보다 효과적이면서 합병증까지 줄일 수 있는 골 고정 장치가 개발됐다. 해당 연구는 2018년 11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사진=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1월 14일 소아정형외과 신창호·조태준 교수팀이 종아리뼈 변형과 골절이 발생한 소아청소년 골형성부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골 고정 장치인 ‘이중교합 신연 골수정(dual interlocking telescopic rod)’으로 수술 후 2년 이상 경과를 분석한 결과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송보미 기자입력 : 2018-12-16 20:50 수정 : 2018-12-16 20:50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약물에 중독되고 충동적으로 일탈과 범죄를 일으키는 이들은 심리적으로 나약하거나 가정교육을 잘못 받았기 때문 일까. 정신질환성 충동성, 중독적 행위, 강박 등은 의지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다. 1848년 철도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 남자는 발파 작업 중 쇠 막대가 두개골을 관통하는 사고를 당했다. 책 에 따르면 그 쇠막대의 길이는 1m가 넘었고, 무게는 6kg에 달했다. 그의 머리뼈는 깨져 있었고 입 천장에는 쇠막 대가 지나간 구멍이 보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살아 있었다. 19세기 뇌 과학계의 중요한 사건이자 인물로 꼽히는 피니어스 게이지(Phineas Gage)다. 게이지..
김성화 기자입력 : 2018-12-13 11:59 수정 : 2018-12-13 11:59 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건국대병원은 박상우 영상의학과 교수가 하지정맥류 치료에 있어 고주파가 레이저보다 더 우수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주파와 레이저는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정맥을 태워 증상을 완화한다. 박상우 교수는 하지정맥류 치료를 받은 29명(37개 다리)을 치료방법에 따라 레이저치료 A그룹 980-nm EVLA, 레이저치료 B그룹 1470-nm EVLA, 고주파치료 C그룹 RFA 등 3가지로 분류하고 1주부터 12개월까지 기간별로 치료 경과를 비교 분석했다. A그룹과 B그룹은 같은 레이저치료지만 레이저량를 달리했다. 레이저 A그룹은 13명(..
김성화 기자입력 : 2018-12-10 13:22 수정 : 2018-12-10 13:22 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이하 NECA)은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반(半)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술에 대한 합의안이 국내 최초로 마련됐다고 10일 밝혔다.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술이란 혈연관계의 기증자로부터 세포를 기증받아 이식하는 치료법으로 면역형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외에서 기증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 대안으로 인식되나 생존율, 부작용 등 이식 성적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NECA는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술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인하고 관련 이해관계자들 간의 숙의를 통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달 8일 원탁회의 ‘NECA 공..
송보미 기자입력 : 2018-12-07 11:48 수정 : 2018-12-07 11:48 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한국뇌연구원은 허향숙 책임연구원이 주도한 한미공동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인 뇌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을 확인했다고 지난 10월 24일 밝혔다. 뇌 속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과도하게 쌓이면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l Cell)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뇌염증이 늘어난다. 결국 기억력이 퇴화되고 치매 같은 퇴행성뇌질환이 발병하게 된다. 도파민 수용체가 세포 수준에서 뇌염증을 조절하는 자세한 분자기전을 밝혀내고 억제 약물까지 찾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뇌염증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뇌질환과 관련이 깊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뇌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