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도구로 판독 정확도 최대 90% 이상으로 높여 오영택 기자입력 : 2020-06-15 11:12 | 수정 : 2020-06-15 20:19 인공지능(AI)으로 내시경 사진을 분석해 대장 용종을 진단하는 시스템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진은효 교수,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 의공학과 김희찬 공동연구팀(사진1)은 건강검진을 시행한 대장 내시경에서 발견된 용종 2,150개의 이미지를 토대로 AI와 접목한 연구 결과를 6월 발표했다. 연구팀은 훈련된 AI 시스템에 용종 이미지를 넣은 결과 86.7%의 정확도로 선종을 판별했다. 또한 내시경 의사 22명을 숙련도에 따라 초보자, 내시경 전문의, 광학 진단 교육을 받은 내시경 전문의 군으로 나눠 AI 시스템을 사용한 그룹과 사용..
감염자라는 낙인, 감염 당시 불안, 가족 사망이 영향 미쳐 오영택 기자입력 : 2020-06-01 10:52 | 수정 : 2020-06-01 10:52 4년 전 메르스를 겪었던 생존자는 완치 후에도 정신건강에 문제를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치료 환자도 정신건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연구 결과다. 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신형식, 서울대학교병원 박혜윤·박완범, 서울의료원 이해우, 단국대학교병원 이정재, 충남대학교병원 김정란 연구팀은 2015년 메르스 당시 생존자 148명 중 63명의 정신건강 문제에 관한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메르스가 완치된 생존자 34명(54%)는 1년 후에도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문제를 겪었다. 42.9%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경험..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석종 교수 신경과학 국제학술지 ‘Movement Disorders’ 4월호 출간 오영택 기자입력 : 2020-05-20 09:15 | 수정 : 2020-05-20 09:15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신경과 정석종 교수의 연구 논문이 신경과학 유명 국제학술지 ‘Movement Disorders’ 4월호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손영호 교수, 카이스트 정용 교수와 공동연구한 이번 논문은 ‘초기 파킨슨병에서 운동예비능과 관련된 뇌의 기능적 네트워크 분석’(Identifying the Functional Brain Network of Motor Reserve in Early Parkinson's Disease)으로 파킨슨병에서 운..
미국부정맥학회에서 발표된 ‘UNTOUCHED’ 연구 결과 , 심장 돌연사 고위험 환자군에서 S-ICD혜택 입증 오영택 기자입력 : 2020-05-20 09:11 | 수정 : 2020-05-20 09:11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지난 5월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부정맥학회(HRS 2020)에서 자사의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엠블럼 (EMBLEM S-ICD, 이하 S-ICD)’에 대한 ‘UNTOUCHED’ 연구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의 S-ICD는 심실의 비정상적인 심장박동(부정맥)이 감지되면 전기적 충격을 전달하는 피하 이식형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로, 현재 심장과 혈관을 직접 접촉하지 않는 제세동기로는 엠블럼 S-ICD가 유일하다. 다국가, 전향적, 비무작위 형..
서울대병원 연구진, 대도시 거주 암 경험자 40,899명 조사 오영택 기자입력 : 2020-05-12 09:34 | 수정 : 2020-05-12 09:34 초미세먼지가 암 경험자의 심혈관질환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환경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결과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김계형 교수, 최슬기 연구원)은 2006년 암 진단을 받은 서울·부산·인천의 암 경험자 40,899명을 추적, 관찰했다. 암 경험자는 암 생존자의 다른 표현으로,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사람을 지칭한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입자 지름 2.5㎛ 이하) 노출 정도에 따라 표본을 총 5개 분위로 나눴다. 초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노출된 5분위(평균농도 28.2g/m3 이상)는 가장 적..
서울의대 최형진 연구팀, 디지털 인지행동치료제 개발 성공 오영택 기자입력 : 2020-05-06 09:48 | 수정 : 2020-05-06 09:48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생활습관 교정 디지털 치료제가 비만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최형진 연구팀(1저자 김미림 연구원)은 인지행동치료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비만치료가 가능한 디지털 인지행동치료제(Digital Cognitive Behavioral Therapy)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비만은 국민 3명 중 1명이 겪는 흔한 질환으로 그 비율은 꾸준히 증가세다. 당뇨, 고혈압, 뇌졸중, 통풍, 대장암, 유방암 등 원인이 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약물, 수술, 식이, 운동 등이 대표적인 비만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이성 뇌종양은 원발 폐암과 다른 유전자 변이 가져 전이성 뇌종양과 원발암은 유전자 변이 과정에서 각각 다른 유전적 특징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특성을 파악하면 표적치료 효과를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백선하·박성혜,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병원(MGH) 종양내과 프리실러 브라스티아노스, 다나파버 암연구소 스콧 카터 공동 연구팀은 폐암의 전이성 뇌종양 맞춤치료에 새 길을 여는 유전적 특징을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네이쳐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온라인판 3월호에 발표됐다. 폐암의 전이성 뇌종양은 악성종양으로, 최근 환자가 늘고 있지만 충분한 연구가 없어 치료는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원발성 폐암이 뇌로 전이된 전이성 뇌종양 환자 73명..
영상검사를 통해 파킨슨병 증상의 좌우 비대칭성을 객관적 수치로 평가해 뇌심부자극술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 연구팀(임형준, 백선하)은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19명의 파킨슨병 환자 대상으로 뇌 단일광자단층촬영(FP-CIT SPECT) 검사방법의 유용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도파민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정상인에 비해 약 70% 이상 소실돼 발병한다.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노인성 퇴행성 뇌질환으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100명 중 약 2명 정도의 비율로 관찰되고 떨림, 강직, 자세불안, 보행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좌, 우 한쪽 증상이 더 심하다. 뇌 단일광자단층촬영 검사로 비대칭적으로 관찰되는 파킨슨병의 여러..
이유 없이 심장벽 두꺼워지는 심근질환, 교정 가능한 요인규명 살찌면 심근질환 위험 높아진다 국내 연구진이 비만과 비후성 심근증의 관계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비.. news.healthi.kr 국내 연구진이 비만과 비후성 심근증의 관계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 대사이상이 있는 사람은 보통사람에 비해 비후성 심근증 발현위험이 높았다. 비후성 심근증이란 대동맥판 협착증, 고혈압 등 특별한 원인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심장질환이다. 이로 인해 심장 이완기에 좌심실로 혈액이 채워지는 과정에 지장을 받아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심방세동이 동반될 수 있고 이에 따른 뇌졸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치명적인 부정맥인 심실빈맥 혹은 심실세동의 위험이 있으며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심장돌연사의 가장 흔한..
고대 안암병원 김성은 교수팀, 폐경기 여성의 비만과 유방암 관계 증명 고대 안암병원 김성은 교수팀, 폐경기 여성의 비만과 유방암 관계 증명 비만이 유방암 예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news.healthi.kr 비만이 유방암 예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는 비만이 미치는 유해한 영향의 핵심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폐경기 여성에서 비만과 유방암의 중요한 예후인자인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와의 관계가 세계최초로 규명되어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비만이 폐경기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생도를 높이고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왔지만 비만의 핵심기전인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와의 관계는 밝혀..
서울대병원 미국 국립보건원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착수 사진 설명 :.. news.healthi.kr 서울대병원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NIAID)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치료 약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다. 9일, 서울대병원과 미국국립보건원은 임상 연구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이날부터 곧바로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 미국과 싱가폴 등 전 세계 총 394명의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포함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 대조군 시험으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은 치료 후보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는 코로나19 환자에서 렘데시비르의 안전..
완화의료 필요한 소아 환자 연간 13만 명, 제공기관 단 4곳 우리나라에서 중증질환으로 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 환자가 연간 13만여 명이다. 그 중 1천여 명이 사망하지만, 전문적으로 완화의료를 제공하는 기관은 단 4곳으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팀(서울간호대 김초희,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 송인규)은 2013~2015년 중증 소아 환자의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해 2일 발표했다. 중증 소아 환자의 전국 분포와 의료이용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완화의료는 중증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을 목표로 하는 의료서비스다. 말기 암 환자가 주 대상인 성인과 달리 소아의 중증질환은 예후 예측이 어려워 세계보건기구는 진단받은 시점부터 치료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