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단체, 가족간 반일치 혈연이식치료 급여적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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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화 기자

입력 : 2018-12-10 13:22 수정 : 2018-12-10 13:22




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이하 NECA)은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반(半)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술에 대한 합의안이 국내 최초로 마련됐다고 10일 밝혔다.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술이란 혈연관계의 기증자로부터 세포를 기증받아 이식하는 치료법으로 면역형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외에서 기증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 대안으로 인식되나 생존율, 부작용 등 이식 성적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NECA는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술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인하고 관련 이해관계자들 간의 숙의를 통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달 8일 원탁회의 ‘NECA 공명’을 개최했다.

 

‘반일치 혈연이식, 해외기증자 이식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전문의학회‧환자단체‧NECA HTA(의료기술평가)국민참여단 등이 모여 연구결과 공유하고 숙의과정을 거쳐 합의문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문에서는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술이 안전성‧유효성을 고려해 해외기증자 이식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함과 동시에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결과 및 임상적 경험에 따라 합의문에선 반일치 혈연이식과 해외기증자 이식 성적이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기증자를 찾기 위한 이식대기시간을 고려할 때 반일치 혈연이식이 해외기증자 이식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해외와 비교해 관련 연구가 많이 부족한 국내 실정을 감안해 한국인 환자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최신 근거 생성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를 위해선 국내 환자 코호트 구축, 질환별 이식 성적 비교, 경제성 평가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영성 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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