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원인 뇌염증 억제 물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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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미 기자

입력 : 2018-12-07 11:48 수정 : 2018-12-07 11:48


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한국뇌연구원은 허향숙 책임연구원이 주도한 한미공동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인 뇌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을 확인했다고 지난 10월 24일 밝혔다.

 

뇌 속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과도하게 쌓이면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l Cell)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뇌염증이 늘어난다.

 

결국 기억력이 퇴화되고 치매 같은 퇴행성뇌질환이 발병하게 된다. 도파민 수용체가 세포 수준에서 뇌염증을 조절하는 자세한 분자기전을 밝혀내고 억제 약물까지 찾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뇌염증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뇌질환과 관련이 깊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뇌염증을 일으키는 미세아교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신경 손상과 기억력 퇴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뇌염증과 미세아교세포를 조절하는 방법은 퇴행성 뇌질환의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하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등 실험동물에게 ‘CA140’이라는 신 물질을 투여한 결과 뇌에서 미세아교세포의 활성도가 낮아지고 뇌 염증 반응도 억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CA140는 흥분성 신경조절물질인 도파민의 구조를 기본으로 합성한 저분자 화합물로, 미국 UC샌디에이고 제리 양 교수가 7년 전 처음 만들었다.

 

연구팀은 먼저 뇌염증 마우스에 CA140을 처리한 결과 미세아교세포 내에서 면역반응의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수치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병 마우스에도 2주 동안 매일 CA140를 주입한 결과 치매 단백질로 잘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가 일으키는 뇌염증 또한 억제된 것을 밝혀냈다.

 

허향숙 책임연구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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