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단백 축적 관찰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단계적 구분 가능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타우단백이란 새 지표가 연구되며 치매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알츠하이머의 감별이 더 정확해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기억장애클리닉 류철형·조한나(이상 신경과), 유영훈(핵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타우단백이 뇌에 축적되는 확산 단계를 관찰해 환자의 알츠하이머 치매의 임상적 단계 확인이 가능하다고 26일 밝혔다. 타우단백은 베타아밀로이드와 함께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 중 하나다.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기억장애클리닉을 내원한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타우 PET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타우 단백의 축적은 내측 측두엽부터 시작돼 가측 측두엽, 마루엽, 전두엽 순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비타민C의 항산화작용이 스트레스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고려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서형주 교수 연구팀이 비타민C 음료와 카페인 음료의 초파리 수명연장 및 산화스트레스 제거효능 비교활성 분석 연구를 진행한 결과, 비타민C가 산화스트레스로부터 보호 효과를 나타냈으며 생체리듬 안정성 유지, 체내 활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9개월간 초파리를 실험대상으로, 비타민C, 카페인, 타우린의 섭취 시 행동 패턴과 생존율을 분석하여 각 성분이 행동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광동제약측은 서형주 교수팀 연구 결과, 행동 분석에서 타우린과 카페인을 섭취한 초파리의 움직임에 유의적..
2016.08.25 11:40 8월 22일 콜레라 확진 환자 보고 이후 두 번째 확진 환자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콜레라대책반을 편성하고 긴급 상황실을 확대 가동한다고 밝혔다. 콜레라 감염경로 확인 및 지역사회 유행발생 가능성 평가를 위한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환자와 접촉자 조사 결과 A환자(73세, 여자)는 지난 6월경에 양측 인공무릎관절 치환수술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분으로, 8월 13일 잡아온 삼치를, 다음날인 14일에 교회에서 점심에 섭취한 뒤, 다음날인 15일 오전부터 설사증상이 나타났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이틀 뒤인 17일 경남 거제시 소재 맑은샘병원에 입원하여 진료 받았으며, 21일부터 증상이 호전되어 24일..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 폐암 환자 809명 분석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 치료 후 삶의 질이 떨어진 폐암 환자는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팀은 국립암센터(흉부외과 이종목, 김문수), 삼성서울병원(흉부외과 조재일, 심영목) 교수팀과 함께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 후 완치를 판정받은 폐암 환자 809명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전체 11.9%인 96명이 기간 중 사망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성별, 연령, 병기요인 등을 통계학적으로 보정해 잘 알려진 예후 인자가 아닌 삶의 질과 사망 위험관의 상관성을 추가로 분석했다. 결과를 보면 신체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사망 위험이 2.4배 높았으며, 호흡곤란(1.6배),..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15년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생겼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소재 병원에서 관할 보건소로 정(남, 59세)모씨가 신고돼, 22일 검사 결과 콜레랴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출입국관리기록상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3년 이후 국내에 신고된 콜레라 환자는 모두 해외유입환자였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 등을 마시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2~3일이며,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그런 쌀뜨물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
-전신 방사선치료 없이도 97%, 세계적인 생존율 보여[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재생불량빈혈 소아청소년 환자의 비혈연 조혈모세포이식시 전신 방사선치료 대신 항암제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서울의대 소아과 안효섭 강형진 교수팀은 소아청소년 중증 재생불량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다기관 비혈연 조혈모세포이식 연구를 시행한 결과, 전신 방사선치료 없이 항암제의 적절한 조합만으로 97%의 장기 생존율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중증 재생불량빈혈은 희귀질환 중 하나로 소아청소년 혈액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질환이다. 혈연간의 조혈모세포이식이 생존율 90% 이상으로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족간 적절한 공여자가 없는 경우 타인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이식한다. 그런데 타인 이식시 혈연간 이식에 비해 결과가 ..
[헬스앤라이프 윤보라기자] 지난 6일 리우올림픽 개막과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열기가 뜨겁다. 브라질과 12시간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새벽에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올림픽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야식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대부분 올림픽을 시청하면서 치킨, 피자, 족발 등 자극적인 음식을 먹곤 하는데, 이는 살이 찌기 쉽고 기능성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밤에는 되도록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샐러드나 위에 부담이 덜 가는 차 종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야식의 유혹을 참을 수 없다면 건강을 생각해 맛 좋고 영양도 가득한 남미 스타일 야식을 추천한다”..
2016 리우올림픽 특집 헬스앤라이프는 태극전사들의 승리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2016 리우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개최지인 리우데자네이루는 브라질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두 번째로 많은 도시다. 감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리우에서부터 귀국 후까지 건강관리 수칙을 알아보자. 밝은색 긴옷 입고, 바지 밑단은 양말 속으로모기는 자신이 누군가의 피를 빨이들이고 있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 하는 습성을 지녔다. 때문에 흰색 등 밝은색 옷에 모기가 앉았을때 비교적 눈에 잘 띄어 모기의 접근이 적다. 반대로 검정이나 보라색, 푸른색 등 파장이 짧은 어두운 색의 옷을 입었을 때는 옷 색이 모기의 보호색으로 작용해 모기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많..
목장 방문 자제, 무살균 유제품 및 생고기 섭취 금지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상반기에 신고된 2건의 해외유입브루셀라증이 브루셀라 멜리텐시스(B. melitensis)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해외여행 시 목장 방문 자제 및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과 생고기 섭취 금지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발생한 해외 유입 브루셀라 멜리텐시스(B. melitensis) 사례를 살펴보면, 인도 국적의 선원(25세, 남)이 발열, 기침, 발목 통증의 증상으로 내원해 인도에서 생활 당시 가공하지 않은 생우유를 섭취한 것이 감염경로로 추정됐다. 또 63세 남성이 발열, 두통, 관절통의 증상이 발생해 내원했으며 쿠웨이트 여행 당시 낙타 초유를 섭취한 것이 감염경로로 추정됐다. 브루..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유명해진 루게릭병의 발병 연령이 외국에 비해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루게릭협회(회장 이광우교수)에 따르면 국내 루게릭병 환자들의 평균 발병 연령은 50.2세로 외국의 사례보다 5~10세 어린 연령에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루게릭병은 사지 근육의 위약(weakness, 쇠약) 및 위축이 서서히 진행되는 병으로, 병이 진행되면서 결국 호흡, 근육 마비로 수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국내 루게릭병 환자 수는 전체 약 2,000~2,500명, 환자의 평균 수명은 3~4년 정도로 매년 400~5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발생 빈도는 인구 10만 명당 1.5~2.7명 정도로 이는 외국의 사례(평균 1.89..
ICT 기반 건강관리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확대 계획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2018년부터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이 고혈압․당뇨병(일반검진),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암검진) 질환의심자로 판정 받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의료기관에서 비용부담 없이 확진검사를 지원 받게 된다. 또한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에서 제공되고 있는 의사의 생활습관상담 서비스가 현행 40, 66세 2회에서, 40세 이후 매 10년마다 제공되고, 개인의 건강검진 결과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출한 비교정보, 각종 맞춤형 건강정보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밀검사가 필요한 영유아에 대한 건강검진 사후관리가 강화되고, 장애인에 대한 건강검진 제도를 도입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
피부에 상처 있으면 낚시나 해수욕 삼가야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기간 동안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진드기매개감염병, 호흡기감염병 등 각종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어 국민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손씻기, 모기물리지 않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로 감염병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 국내외 여행 시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살모넬라증, 병원성대장균감염증, 어패류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 풀숲에 들어가거나 피부를 노출한 채 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모기를 매개로 하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여름철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