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국내 콜레라 환자 확진...15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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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15년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생겼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소재 병원에서 관할 보건소로 정(남, 59세)모씨가 신고돼, 22일 검사 결과 콜레랴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출입국관리기록상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3년 이후 국내에 신고된 콜레라 환자는 모두 해외유입환자였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 등을 마시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2~3일이며,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그런 쌀뜨물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콜레라 예방을 위해 안전한 식수를 먹고 음식을 익혀 섭취하는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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