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여름철 휴가 기간 감염병 발생 주의해야

반응형

피부에 상처 있으면 낚시나 해수욕 삼가야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기간 동안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진드기매개감염병, 호흡기감염병 등 각종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어 국민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손씻기, 모기물리지 않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로 감염병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 국내외 여행 시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살모넬라증, 병원성대장균감염증, 어패류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 풀숲에 들어가거나 피부를 노출한 채 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모기를 매개로 하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감염병 취약지역 사전 점검 등 예방활동을 철저히 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 설사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해외여행 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 감염병,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호흡기감염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외유입 감염병 사례는 2010년 이후 매년 300~400건 내외로 2014년 400명에서 2015년 491명으로 23% 증가했다. 특히 최근 중남미를 중심으로 임신부 감염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 확인되고 있어 임신부의 경우 해당 국가로의 여행 연기를 권고중이며,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발생증가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도 보고되고 있어 일반 여행객도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 시 발열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 발현 시 1339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름철 주요 발생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안전한 음식물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각종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올바른 손씻기로 손쉽게 예방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해 모기의 발생을 억제하고, 모기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하고,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는다.

<저작권자 © 헬스앤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