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순태,주건,이상건 교수팀 제시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심각한 뇌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뇌염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순태․주건․이상건 교수는 난치성 자가면역뇌염 환자에게 림프종이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표적 면역치료제인 리툭시맙(Rituximab)과 토실리주맙(Tocilizumab)을 사용한 결과, 약 80%의 환자가 완치되거나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자가면역뇌염은 높은 사망률과 심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나타내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뇌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주로 기억소실, 의식저하, 뇌전증발작, 이상행동 증상이 나타난다. 2007년 항NMDA수용체 뇌..
수족구병 유행 감소하고 있지만 예년 최고치보다 높은 수준 [헬스앤라이프 곽은영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이 26주(51.1명)이후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나 예전의 최고치(35.5명) 보다 높은 수준이고, 8월까지 유행이 예측되어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 의사환자수(유사증상환자)*는 2016년 26주 51.1명(/외래환자 1,000)에서 27주 49.5명, 28주 45.4명, 29주(7.10~16) 41.0명(잠정치)으로 3주 연속 감소하였고, 0-6세도 46.9명(28주 51.4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의사환자수가 여전히 과거 최고치(2014년 25주 35.5명) 보다 높은 수준이고,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도 지속 보고(2016년 7월까지 10건)되고 있어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
DGIST 최성균·전원배 연구팀, 인공 세포외 기질 단백질 제조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DGIST는 줄기세포의 생존 증대와 조직 재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재생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노‧에너지융합연구부 최성균·전원배 연구원 연구팀은 인테그린 수용체를 활성화해 세포기질을 대체할 수 있는 온도감응 재조합 단백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인공 세포외 기질 단백질을 줄기세포와 복합적으로 치료할 경우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복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로 재생의학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조직 재생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손상된 세포외 기질을 대체할 수 있는 생체소재 개발이 ..
6일 과테말라에서 입국한 50대 남성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국내에서 7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외여행시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는 과테말라에 거주하다 잠시 국내에 입국한 A씨가(51·남) 9일 저녁 7시 15분경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 1월부터 과테말라에서 거주했던 A씨는 지난 6일 국내에 입국했다. 이틀 뒤인 8일부터 발진, 비화농성결막염 증상이 발생했으며 9일 강릉동인병원을 방문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로 보건소에 신고됐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혈액·소변 검체를 통해 A씨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확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와 함께 입국한 동행자는 없고, 입국 후 헌혈을 하거나 모기에 물린 ..
물은 자주 마시고, 휴식은 충분하게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최근 일주일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게 운영결과 지난 6일간(7.3~7.8) 온열질환자 신고건수는 총 74건으로 지난 주(5.23~7.2) 평균 신고건수(23건)에 비해 약 3배가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열에 노출되면 여러개의 붉은 뾰루지나 물집이 나는 경한 열발진에서부터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의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여러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논·밭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
영장류 실험 결과, 예방 항체 1년 넘게 지속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해마다 여름철이면 영유아가 많이 걸리는 질환인 '수족구병'을 막을 수 있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상용화될 수 있는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7일 중증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71을 수족구병 환자로부터 분리해 백신 후보물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면 상용화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후보 물질 '엔테로 71형 백신'은 영장류 실험 결과, 수족구를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54주간 지속되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족구병 치료에 유효한 천연물질도 발견하여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덩굴식물인 아이비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4일부터 ‘E-평가자료제출시스템’ 평가항목 11개·114개 의료기관으로 확대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의료기관 평가자료 제출이 편리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평가자료 제출 인프라 개선을 위한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전자의무기록 기반의 평가자료 제출서비스)을 4일부터 확대·오픈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2014년 4개 평가항목, 1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E-평가자료제출시스템 시범사업을, 4일부터 11개 평가항목으로 확대하고 올해까지 14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시스템 설치와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11개 평가항목은 대장암, 유방암,급성기뇌졸중, 허혈성심질환, 폐암, 위암, 폐렴, 수술의 예방적항생제, 의료급여정신과, 혈액투석, 중환자실이다.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의 주요기..
접종 후 접종부위 청결 유지와 충분한 휴식 중요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003∼2004년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을 시행한 첫 주, 8,500여명이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발생 신고는 없었으며, 전국 참여의료기관을 통해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다실’ 무료접종에 이어 27일부터는 ‘서바릭스’도 도입돼 보호자는 일선 참여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 현재 무료접종이 가능한 참여의료기관은 전국에 8,400여 곳이 있으며, 기관 위치와 보유백신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어디서든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12개 검사항목 관련 46개 유전자 직접 검사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부터 민간 유전자검사 업체에서 의료기관 의뢰 없이 유전자 검사를 직접 실시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과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시 발표한 규제 개선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민간업체는 의료기관의 의뢰를 받은 경우에만 유전자 검사가 가능했지만, 법개정으로 규제가 개선돼 민간업체에도 문이 열리게 됐다. 이를 위해 직접 유전자검사가 가능한 검사항목을 규정하는 고시를 제정해 6월 30일부터 시행하게 된다. 민간 유전자검사 업체에서는 혈당, 혈압, 피부노화, 체질량지수 등 12개 검사항목과 관련된 46개 유전자를 직접 검사할 수 있다. 허용되는 검사 범위는 생활습관 개..
난임시술 건보 적용 등 보장성 확대에 최대 1.5조원 투입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2017년 건강보험료가 동결돼 보험료율이 금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는 2009년도 이후 8년 만의 보험료율 동결로, 건강보험 재정여력 및 보험료 부담 등을 감안해 결정된 것이다. 보험료는 동결되지만 건강보험 보장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2017년에는 난임시술 등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18세 이하 치아홈메우기와 정신과 외래 등의 본인부담은 경감된다. 보건복지부는 6월 28일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2017년 건강보험료율’과 ‘보장성 확대계획’ 등을 의결했다. 내년도에는 기 확정된 국정과제 외 4개 분야 6개 과제에 대한 보장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건강보험 재정여력과 국민·..
식약처, '위해 의약외품·화장품 판매차단 시스템' 시범사업 실시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의약외품이나 화장품을 구매한 후 언론 등을 통해 뒤늦게 제품의 위해성 등을 알게 돼 반품 및 환불요구를 하거나 모르고 사용하는 소비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유통 중인 의약외품이나 화장품에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위해 의약외품·화장품 판매차단시스템' 시범사업을 28일부터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식약처의 위해상품 검사결과가 유통업체에 전송되면 매장 계산대에서 해당 제품의 결재나 판매를 중단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시스템 기능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시행되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
노인의료전달체계 활성화 방안 주제로 참여헬스앤라이프 온라인뉴스팀 기자 | news1@compa.kr | 입력일시 2016.05.27 19:30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5월 27일(금)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되는 한국보건행정학회 춘계학회에서 ‘노인의료전달체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는 고령사회를 준비하면서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할 분야와 방향성 제시를 위한 논의의 장(場)으로써, 심사평가원 이규덕 기획위원을 좌장으로 보건복지부 공인식 서기관, 상지대학교 송현종 교수, 부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김정회 팀장 등 4명이 각 주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안학준 연구조정실장은 “심사평가원은 그동안 한국보건행정학회 후원 및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