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현장 중심의 의료기기 개발 및 공동 연구키로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과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7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교육 및 훈련프로그램 공동개발 ▲시설 및 장비의 공동사용과 연구개발 인력 교류 ▲의료기기 R&D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국제 컨퍼런스 및 세미나, 학술대회 공동개최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인 원주의료기기 클러스터와 우수한 의료진이 포진해 있는 삼성서울병원간의 교류를 통해 진료현장 중심의 의료기기 개발 및 수입 대체를 위한 국산 의료기기의 연구개발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
위험음주로 인한 중독 사망 손실액 연간 1조 1,691억원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주 3회 이상 술을 마시는 이른바 ‘위험·고위험 음주자’가 비음주자에 비해 자살 사망 위험도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영호 박사팀이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2011~2013년 자료를 분석한 ‘음주로 인한 자살 및 중독사망 위험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에서 위험음주 및 고위험 음주로 인한 자살 사망의 위험도가 비음주자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분석 결과 고위험 음주자(주 5~7회 음주)는 비음주자에 비해 약 1.924배, 위험 음주자(주 3~4회 음주)의 경우는 비음주자에 비해 1.935배 높았다. 또 음주로 인한 중독사망 위험도 고위험..
난소암, 사망률과 재발률 높아 환자 삶의 질 낮아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대한부인종양연구회가 오는 7월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대한부인종양학회 ‘제1회 난소불락 캠페인’의 일환으로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난소불락 환자교실’을 개최한다. 난소불락 캠페인은 타 여성암에 비해 사망률과 재발률이 높아 환자들의 삶의 질이 낮은 난소암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재발성 난소암 환자들의 삶의 질 조사 결과,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탈모와 같은 외모 변화로 인해 실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에 착안해 ‘난소불락 환자교실’에서는 장기간 항암치료가 요구되는 난소암 환자들에..
서울대병원 4개 그룹 간담회서 운영 방향 제시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서울대병원 4개 그룹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병원 운영 계획을 밝혔다. 4개 그룹 병원장들이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가 한 자리에 모여 6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서울대학교병원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4개 그룹의 병원장들은 각각 비전과 교육, 연구, 진료, 세계화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하며, 앞으로의 미래의학 선도와 공공의료 및 의료 산업화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창석 신임 서울대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적 의료 모델 및 공공의료 서비스 선도, 의료산업 발전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공..
외국인 환자 문화에 따라 병원 시스템 변화하고 있어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서울대병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무슬림 환자를 위해 ‘무슬림 기도실’을 6일 오픈했다. 의생명연구원 1층에 위치한 기도실 개소식에는 모함메드 알제리 주한대사 등 이슬람국가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보건산업진흥원, 환자 및 보호자, 병원 무슬림 직원과 연수생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기도실은 메카 방향이 표시된 사인물과 기도시간 표기 시계, 경전 코란, 기도용 카펫 등이 비치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6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의 라마단이 무사히 끝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인 ‘이드알피트르’에 맞춰졌다. 병원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무슬림 환자와 보호자들은 물론, 먼 이국땅에서 공부하고 근무하는 무슬림들에게 서울대병원은 할랄식 음식을..
개복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은 적고 치료 결과는 유사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8년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8년 만의 성과이다. 근치적 방광 적출술이란 방광암이 방광 근육 조직을 침범했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과 진행 위험이 높을 때 시행하는 수술을 말한다. 방광을 포함해 남자는 전립선과 정낭, 여자는 자궁, 난소, 난관까지 적출할 정도로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지며 방광 적출술 후 소장을 이용한 요로전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비뇨기암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시간만 8시간 안팎 소요되며, 통증을 비롯해 수술에 따른 각종 합병증 발생률도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햇빛 노출 시 두드러기, 발진, 수포 등 증상 발생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자외선에 의한 기타 급성 피부변화’에 대해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15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 환자는 약 2만1000명이었으며, 여름철이 겨울철에 비해 환자가 7배 이상 증가했다. 또 남성보다 여성환자의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에 의한 기타 급성 피부변화’ 자외선에 의해 피부의 변화가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햇볕 알레르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질환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햇볕에 포함된 자외선으로 햇볕에 노출 시 부위에 두드러기, 발진, 수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일광화상으로 이어지거나 쇼크가 나타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서양의 오케스트라 융합 연출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판소리의 고장인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얼쑤~ 아리랑고개를 넘어가세’란 주제로 힐링 나눔 음악회가 열린다. 고창군 주최, 주식회사 아리랑 엔터테인먼트 주관,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아리랑심포니의 힐링 나눔 음악회는 서양의 오케스트라와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융합시켜 특색 있게 연출‧구성됐다. 특히 유럽 단원 40여명과 한국 단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 총 60여명 주축으로 국악단, 무용단, 기타 솔리스트 등 총 80여명의 예술가들이 풍성한 볼거리와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아리랑심포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선정된 아리랑을 인생의 고개에 비유해 고향..
심혈관계 질환자 DNA 염기서열 분석 연구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거나 낮추는 유전자 변이가 새롭게 발견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원홍희 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한 연구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병의 발생 가능성 자체가 개인의 유전적 변이에 따라 상대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만큼, 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워싱턴대의대 네이선 스티치엘 교수(Dr. Nathan O. Stitziel)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서양인과 아시아인 7만 2,868명과..
이민 희망국가는 스위스, 호주, 캐나다 순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이 이민을 꿈꿔봤다는 설문 결과가 발표됐다. 이민을 꿈꾸는 이유는 ‘사는 게 팍팍하고 고돼서’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2,662명을 대상으로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4.4%가 ‘이민을 꿈꿔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은 구체적이지 않은 바람일 뿐이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이민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생각했는지를 묻자 이민을 꿈꿔봤다고 답한 응답자의 78.2%가 ‘희망 삼아, 꿈꾸듯이 한 번씩 생각해 봤다’고 답했다. 11.4%는 ‘이민박람회, 이민자 커뮤니티를 ..
마이크로RNA 제어하는 신약 투여로 발작 억제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마이크로 RNA 조절을 통해 뇌전증 발작을 억제시키는 신약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주건 교수팀은 뇌전증 환자 및 동물모델에서 마이크로RNA-203 발현양이 증가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억제시키는 신약을 개발했다. 비강내 투여로 이뤄진 이 연구는 뇌전증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간질이라 불렸던 뇌전증 유병률은 인구 천 명당 6.5명으로 매우 흔한 신경계 질환이라 할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거의 비슷한 정도의 발병률과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고, 환자의 60%는 항뇌전증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조절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약물 사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부담과 심각한 약물 ..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에서 교육 진행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지난 6월 24일, 25일 양일간 메이플레이스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지원 파견교수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운영 중인 ‘공공보건의료인력 임상교육’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의 ‘지방의료원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에 따라 홍성의료원 등 지역 거점 공공병원에 파견되어 있는 전문의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첫 강의에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이진석 교수는 ‘공공병원 위기의 원인’을 진단한 후, “양질의 적정진료 제공을 공공병원의 핵심 정체성으로 정립하는 것이 공공병원의 위기 극복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