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 세계 최초 규명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당뇨병 환자에게 경구용 혈당강하제로서 투여하는 DPP4-억제제가 망막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세계 최초로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선도형 세포치료연구사업단 이춘수 박사)은 사람 세포와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DPP4-억제제가 대조군에 비해서 망막혈관병증을 유의하게 악화시킨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8일 출판했다. 당뇨병은 심장・뇌혈관계 질환, 콩팥 부전, 망막혈관병증 등의 합병증을 동반한다. 적절한 혈당관리는 이런 합병증은 물론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이를 위해 다양한 경구용 혈당강하제들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당뇨병의 유병률이 급증하면서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진료현장 중심의 의료기기 개발 및 공동 연구키로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과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7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교육 및 훈련프로그램 공동개발 ▲시설 및 장비의 공동사용과 연구개발 인력 교류 ▲의료기기 R&D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국제 컨퍼런스 및 세미나, 학술대회 공동개최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인 원주의료기기 클러스터와 우수한 의료진이 포진해 있는 삼성서울병원간의 교류를 통해 진료현장 중심의 의료기기 개발 및 수입 대체를 위한 국산 의료기기의 연구개발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
영장류 실험 결과, 예방 항체 1년 넘게 지속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해마다 여름철이면 영유아가 많이 걸리는 질환인 '수족구병'을 막을 수 있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상용화될 수 있는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7일 중증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71을 수족구병 환자로부터 분리해 백신 후보물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면 상용화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후보 물질 '엔테로 71형 백신'은 영장류 실험 결과, 수족구를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54주간 지속되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족구병 치료에 유효한 천연물질도 발견하여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덩굴식물인 아이비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피부톤 맞게 레이저 강도 조절...생리전 제모 금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레이저 제모기를 이용해 제모를 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의료기기인 레이저 제모기는 단순히 털을 깎아 내는 면도기와 달리 레이저를 이용하여 모낭을 손상시켜 털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의료기기로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이저 제모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과 제모 전후 관리 방법을 6일 안내했다. Check1 '의료기기' 마크 정식으로 허가받은 제모기 포장에는 반드시 '의료기기'라는 표시와 허가번호가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구매 전 내용을 확인하여 허가받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또한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사용 목적, 사용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위험음주로 인한 중독 사망 손실액 연간 1조 1,691억원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주 3회 이상 술을 마시는 이른바 ‘위험·고위험 음주자’가 비음주자에 비해 자살 사망 위험도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영호 박사팀이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2011~2013년 자료를 분석한 ‘음주로 인한 자살 및 중독사망 위험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에서 위험음주 및 고위험 음주로 인한 자살 사망의 위험도가 비음주자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분석 결과 고위험 음주자(주 5~7회 음주)는 비음주자에 비해 약 1.924배, 위험 음주자(주 3~4회 음주)의 경우는 비음주자에 비해 1.935배 높았다. 또 음주로 인한 중독사망 위험도 고위험..
난소암, 사망률과 재발률 높아 환자 삶의 질 낮아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대한부인종양연구회가 오는 7월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대한부인종양학회 ‘제1회 난소불락 캠페인’의 일환으로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난소불락 환자교실’을 개최한다. 난소불락 캠페인은 타 여성암에 비해 사망률과 재발률이 높아 환자들의 삶의 질이 낮은 난소암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재발성 난소암 환자들의 삶의 질 조사 결과,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탈모와 같은 외모 변화로 인해 실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에 착안해 ‘난소불락 환자교실’에서는 장기간 항암치료가 요구되는 난소암 환자들에..
서울대병원 4개 그룹 간담회서 운영 방향 제시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서울대병원 4개 그룹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병원 운영 계획을 밝혔다. 4개 그룹 병원장들이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가 한 자리에 모여 6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서울대학교병원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4개 그룹의 병원장들은 각각 비전과 교육, 연구, 진료, 세계화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하며, 앞으로의 미래의학 선도와 공공의료 및 의료 산업화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창석 신임 서울대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적 의료 모델 및 공공의료 서비스 선도, 의료산업 발전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공..
국내 유일 발 전용 습윤드레싱 ‘이지덤 풋’, 상처 크기에 따른 구성 ‘이지덤 액티브’ 등 소비자 니즈 반영한 다양한 제품 선보이며 라인업 더욱 강화 [헬스앤라이프]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습윤드레싱 ‘이지덤’의 제품 라인을 확대해 발 전용 ‘이지덤 풋'과 ‘이지덤 액티브’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지덤 풋’은 새 신발, 등산화, 군화 등으로 인한 발 상처에 사용하는 습윤드레싱으로, 국내 최초로 발의 뒤꿈치와 앞꿈치, 복숭아 뼈 등 굴곡진 발 부위에 부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걸을 때 계속 자극을 받을 수 있는 발 상처의 통증 완화와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고, 100%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를 사용해 제거 시 이물질이 남지 않고 흡수력이 높아 상처 치유가 빠른 것이 ..
여름철 귀 질환 3명 중 1명 '외이도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물놀이 후 귀의 통증, 멍멍함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최근 5년간(2011-2015년) 외이도염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8월)에 귀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95만 명 가운데 약 3분의 1(28만명)이 외이도염 환자라고 7일 밝혔다. 귀는 외이·중이·내이 3부분으로 나뉘는데, 외이도염은 고막 밖인 외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귀의 통증, 멍멍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물놀이나 샤워를 할 때 귀 안으로 물 또는 이물질이 들어가고 귀안이 습해지면 발생하기 쉽다.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수영, 샤워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며, 물이 들어갔..
스리랑카 보건교육 지원 감사인사 전달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스리랑카 보건부 장관 라지따 세나라트너(Rajitha Senaratne)가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6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인제대학교 백병원과 교육부를 방문했다. 마히팔라 보건부국장, 순일 드 알위스 보건부 부국장 등 8명의 스리랑카 대표단은 6월 27일 서울백병원을 방문, 스리랑카 국립 간호대학 교육과정 개편 사업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28일에는 인제대학교를 방문해 차인준 총장, 이병두 의약부총장과 인제대 관계자와 만나 향후 협력관계 강화를 결의했다. . 7월 1일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양국 대학 간 보건의료분야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 밖에 대표단은 KBS, 국회의사당, 현대자동차, 임진각, ..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홍동완 임상유전체분석실장 연구팀의 연구성과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하는 ‘201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홍동완 박사는 하버드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암 유전체 컨소시엄인 TCGA(The Cancer Genome Atlas)로부터 수집한 1,812명의 암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암 억제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밝혀냄으로써 새로운 암 진단법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작년 10월호에 실린 이 연구는 암 억제 유전자의 스플라이싱(Splicing)에 주목했다. 유전자가 단백질을 생성해 우리 몸에 작용하기 위해서는 DNA를 RNA로 발현시키는 과정을 ..
외국인 환자 문화에 따라 병원 시스템 변화하고 있어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서울대병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무슬림 환자를 위해 ‘무슬림 기도실’을 6일 오픈했다. 의생명연구원 1층에 위치한 기도실 개소식에는 모함메드 알제리 주한대사 등 이슬람국가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보건산업진흥원, 환자 및 보호자, 병원 무슬림 직원과 연수생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기도실은 메카 방향이 표시된 사인물과 기도시간 표기 시계, 경전 코란, 기도용 카펫 등이 비치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6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의 라마단이 무사히 끝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인 ‘이드알피트르’에 맞춰졌다. 병원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무슬림 환자와 보호자들은 물론, 먼 이국땅에서 공부하고 근무하는 무슬림들에게 서울대병원은 할랄식 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