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린이 20억 명, 심각한 대기오염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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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아프리카 등 빈곤국이 큰 영향 받아

전유나 기자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가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이 대기오염 때문에 사망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니세프의 앤서니 레이크 상임이사는 오는 7~18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회의를 앞두고 ‘어린이를 위한 대기오염 해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으로 인한 유아 사망자 수가 말라리아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로 숨지는 사례보다 많다”고 발표했다.

 

유니세프의 보고서에 세계보건기구(WHO)의 대기질 권고 수준보다 나쁜 환경에 처한 어린이의 수가 약 20억 명이며, 남아시아(6억 2,000명), 아프리카(5억 2,000명), 동아시아 및 태평양 국가(4억 5,000명) 등 주로 빈곤국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남아시아의 220명의 어린 아이들은 정상 기준보다 6배 이상 나쁜 수준의 대기 속에서 살고 있다.

 

보고서 작성자 니콜라스 리스는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폐가 약하고......

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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