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협하는 ‘흡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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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담배, ‘인조실록’에 첫 흡연자 등장

이범석 기자


담배 피워 니코틴을 흡입하는 행위를 가리켜 흡연이라 한다. 이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인체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각자의 국가실정이나 국민들의 성향에 맞춘 흡연 예방 및 금연정책들을 펴고 있지만 그 실효성은 미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헬스 앤 라이프’에서 담배의 역사에서부터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연속 기획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편집자주>

 

기원전 5000년을 넘는 흡연의 역사…현대인을 위협하다

 

현대 의학의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면 폐암, 심근경색, 만성 폐부전 및 신생아의 선천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나라에서 담배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금연 운동을 전개하기도 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 2월 이후부터 금연에 관한 상담료, 각종 약물 등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하고 2015년부터 평균 담뱃값을 4500원으로 인상하는 등 금연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흡연(吸煙)은 담배 등을 태워 그 연기를 흡입하는 행위로 담배 등을 피우는 행위를 가리키는 단어다. 담배를 피우면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허파로 들어와 몸 안으로 흡수를 하게 된다. 대개는 궐련으로 된 담배를 피우지만 일부에서는 담뱃대나 물담배로 흡연을 즐기기도 한다.

 

흡연은 가장 보편화된 약물 사용으로 현대 사회에서 담배를 피우는 일은 일상화되어 있다. 소수의 사람은 대마초나 아편을 피우기도 한다. 이러한 흡연은 모두 중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로인이나 코카인 가루와 같은 마약을 들이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다. 기원전 5000년 전부터 세계 여러 문화에서 흡연이 이루어져 왔다. 초기의 흡연은 샤먼이나 성직자가 치르는 종교 의식의 하나였다.

 

흡연의 역사

 

흡연은 고대로부터 이어진 문화의 한 부분으로 아메리카에서는 기원전 5000년경 이전부터 샤머니즘 의식의 하나로 성직자들이 담배를 피워왔다. 한편 유럽, 인도, 중국 등지에서는 대마초를 피웠다. 고대 그리스의 델피에서는 대마초를 피운 여사제들이 환각 상태에서 신탁을 받았다고 전해 내려온다.

 

아메리카의 흡연이 샤먼의 의식에서 비롯되었다 하더라도 훗날 흡연은 즐거움과 사회관계를 위해 행해졌으며 마야 문명에서는 적어도 10세기 이전에 담배 흡연이 일반화되고 아즈텍에서는 신화에 담배를 등장시키고 있다.

 

아즈텍의 신 치후아코아후라틀은 담뱃잎으로 된 몸을 지녔으며 성직자는 거룩함을 상징하기 위해 담뱃잎으로 된 옷을 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한편 지금도 마야의 첼탈족은 새해에 담배를 신에게 바치는 의식을 치루기도 한다.

 

담배와 대마초 같은 환각을 일으키는 약물의 흡연은 일찍부터 전 세계로 퍼져나가 유럽인들은 아메리카 탐험 과정에서 많은 원주민들을 만났으며......

이범석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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