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앉은 풀밭...'쯔쯔가무시증' 걸린다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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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   news1@compa.kr |  입력일시  2016.05.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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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후 반드시 몸과 옷 씻어야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활동이 많아 지면서 감염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에 걸린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연중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지난 5월 339명 발생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60% 증가했고, 전남, 경기, 경남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오린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쯔쯔가무시증에 걸리면 10~12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난 후 발열, 발한, 두통, 오한,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이 시작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암적색의 원형이나 타원형의 발진이 나타나 사지고 그 자리에 딱지가 생긴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인 환자의 경우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 급성신부전, 패혈성 쇼크, 중추신경계 합병증 등에 의해 사망에 이르기도 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야외작업이나 나들이 시 진드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팔·긴 바지,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야외 활동이나 작업 시 휴식을 취할 때에는 풀밭에 옷을 벗어둔다던지, 풀밭에 직접 눕거나 앉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이 외에도 활동이나 작업 중에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하고 입었던 옷과 사용한 돗자리 등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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