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30세 미만 매년 2천명 이상 진료 받아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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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   news1@compa.kr |  입력일시  2016.05.30 16:00


http://healthi.kr/html/news/view.php?idx=1391



 

올해부터 국가 무료 검진 대상 20세 이상으로 확대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자궁경부암에 대해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5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고 있으며 진료인원의 대부분은 30세 이상이지만 30세 미만 진료인원도 매년 약 2천명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질 출혈, 분비물 증가가 있으며 진행되면서 혈뇨, 직장출혈, 허리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른 암과 달리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은 편이다. 

 

2011~2015년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에서 나타난 자궁경부암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5년 기준 약 5만5천명이었으며 연평균 진료인원은 약 5만4천명이었다.

 

자궁경부암 진료인원 대부분은 3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연령구간별 점유율은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 27.7% > 50대 25.0% > 30대 19.9% > 60대 14.5% 순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30세 이후부터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30세 미만도 매년 2천명 이상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 여성암 진료인원 중 자궁경부암 진료인원 비중은 약 7.0%(2015년 기준)로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20‧30대에서 연령구간별 점유율은 전체 암 진료인원 중 자궁경부암 진료인원의 비중이 10% 이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질 출혈, 분비물 증가 등이 있다. 

 

시간이 경과해 병이 진행되면 혈뇨가 나올 수도 있으며, 자궁 경부뿐만 아니라 주위 장기에 번지면서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로 통증이 퍼져 나갈 수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감염 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검사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검진 시 완치율이 높은 편이므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암이 되기 이전 단계인 ‘전암 단계’가 7~20년까지 지속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은 국가 암 검진 대상에 포함돼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2016년부터는 대상 연령이 기존 30대 이상에서 20세 이상으로 확대돼 20세 이상 여성은 2년 주기로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된 원인인 고위험 HPV바이러스 중 16, 18형이 70% 정도를 차지하는데 예방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6월 중순부터 2003년 1월부터 2004년 12월 사이에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무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자궁경부암 백신이 모든 유형의 HPV에 의한 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지속적인 정기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이 필요하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김종욱 상근심사위원은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900명에 이르지만 예방과 완치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예방접종, 정기검진을 할 필요가 있다"며 "흡연도 위험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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