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면역항암제+방사선’ 치료연구 중”

반응형

김세영 기자

입력 : 2019-03-27 20:54 수정 : 2019-03-27 20:54


이대호 아산병원 교수 “임핀지, 4기뿐 아니라 3기 환자에도 도움 되길”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이해 및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면역항암제와 항암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임핀지를 비롯한 면역항암제가 4기뿐 아니라 3기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김상표)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임핀지는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를 위해 허가된 최초의 면역항암제다.

이날 연자로 나선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이해 및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주제로 발표했다.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NSCLC)은 전체 폐암의 약 80~85%를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폐암 4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폐암의 83.3%는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됐다. 이 중 42.7% 환자가 원격전이가 동반된 4기로 진단받았다. 3기는 17,8%, 1기와 2기는 각각 30.1%, 9.4%를 차지했다.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대부분은 항암방사선요법(CCRT) 이후 1년 내 전이나 재발을 겪고 있다. 10명 중 8~9명 환자는 4기로 진행된다. 또한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의 5년 생존율은 평균 15%에 지나지 않아 표준치료 후 치료 이점이 있는 새로운 치료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의 요구가 이어졌다.

이대호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3기의 5년 생존율은 잘 돼야 35%, 보통은 10% 정도다. 10명 중 9명은 결국 재발해 5년 안에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4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비약적인 발전에 비해 3기는 그렇지 못했다. 3기는 지난 100년 가까이 치료법이 수술 아니면 방사선 치료였다. 당시에는 항암치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당수 3기 환자들은 항암방사선요법을 받는다 하더라도 85~90%는 재발해 결국 4기로 넘어간다. 의료진들은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해 항암제를 미리 써보기도 하고, 표적치료제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다양한 치료적 접근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이대호 교수는...

 

 

기사전문보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