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계 3단체 “신설약대 신입생 모집, 2022년으로 연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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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

입력 : 2019-04-05 13:55 수정 : 2019-04-05 13:55

 

약사회·약학회·약학교육협 “백년대계 위한 정책수립 촉구”

 

(왼쪽부터)이진희 대한약사회 부회장, 이용복 대한약학회 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한균희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유봉규 대한약사회 학술이사 등이 신설 약대 정원 모집을 2022년으로 연기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진=대한약사회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신설약대 신입생 모집 시기를 (기존 약대)통합 6년제가 시행되는 2022년으로 2년간 연기하라.”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대한약학회(회장 이용복)·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한균희)는 4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미니 약대를 전북대와 제주대에 추가 신설하기로 한 것은 정치 논리에 입각한 것으로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교육부가 2020년부터 약사 사회와 약학계, 약학교육 당사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원 30명에 불과한 미니 약대를 신설했다”면서 “이미 2011년 산업 현장의 약사 부족을 해결한다는 명분으로 15개 약대를 신설하면서 이들 학교가 산업과 임상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갖추었다고 홍보한 바 있다. 그러나 제약산업으로 약사들의 취업을 유도할 견인장치가 없어 약사들의 약국 편중은 오히려 심화되고, 교육현장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부는 2+4학제로 신입생을 다시 선발해 약사 양성교육 발전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약계 단체들은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약학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먼저 신설약대 신입생 모집 시기를 통합 6년제가 시행되는 2022년으로 2년간 연기하라”고 요구했다. 대학 수시모집이 대개 9월에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당장 약대 설치와 신입생 모집이 졸속으로 이루어질 경우 수험생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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