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의 해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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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기자

입력 : 2019-04-16 18:57 수정 : 2019-04-16 18:57

 


한남식 케임브리지대 밀너연구소 인공지능연구센터장 강연

16일 한영 생명과학 심포지엄서 한남식 케임브리지대 밀너연구소 인공지능연구센터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정연주 기자] “AI 신약개발은 생물학적 데이터 분석에서 새롭거나 더 나은 치료법을 식별하기 위한 도구다.”

16일 개최된 한국-영국 생명과학 심포지엄에서 한남식  케임브리지의대 밀너연구소 AI연구센터장은 ‘AI를 활용한 신약후보 물질 발굴’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밀너연구소는 케임브리지대가 개설한 연구소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GSK 등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해 세계 74개 연구소, 대학 등과 협력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메디컬센터, 연세대세브란스병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파트너로 합류해 있다.

신약개발의 첫 단계인 후보물질 도출과 질병 간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많은 제약사들이 AI를 신약개발에 도입하고 있다.

한남식 센터장은 “한 개의 신약을 만드는데 10년 이상 약 3조~4조 원의 비용이 들지만 신약개발 성공률은 8%를 밑돈다”며 “AI를 활용하면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승인 이후 제품 생산 등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불필요한 실패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약개발 실패 이유 분석 결과 실패의 원인 중 절반 이상(52%)이 효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이 심해 약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실패 원인의 76%는 과학적인 원인에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남식 센터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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