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빨리 먹는 혼밥 비만 위험 높힌다-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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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빨리 먹는 혼밥 비만 위험 높힌다

1인가구 91.8% 혼밥...빠른 식사로 위장장애 겪어

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2/23  18:01   |  수정 : 2017/02/23  18:01



과거 처량하게 느껴졌던 혼자 밥 먹기, 혼자 술 마시기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대중화되며, 현재 대한민국은 ‘혼밥(혼자 하는 식사)·혼술(혼자 하는 술)’ 열풍이다. 국내 1인 가구의 91.8%가주로 혼자 밥을 먹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1998년 20대 1인 가구 소비품목 13위에 불과했던 ‘술’이 2014년 2위로 뛰어올랐다. 혼자라서 편하지만 홀로 대충 밥을 해결하고 술을 자주 즐기다 보면 건강을 해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과 함께 혼밥 혼술 건강하게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대충 먹는 혼밥, 비만·위장 질환 발병 위험 높여

혼밥은 건강하게 즐기지 않으면 비만과 위장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혼자서 밥을 먹으면 대충 때우기 식의 식사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혼자서 밥을 먹는 사람의 약 55%가 식사를 대충 하거나 인스턴트 식품을 주로 먹는다고 응답했고, 자주 즐기는 식사 메뉴로 라면, 백반, 빵, 김밥, 샌드위치를 손꼽았다.

 

최근 간편 식품 시장 규모가 1조를 넘어서며 4년 사이 51% 증가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 다만 이러한 간편식은 탄수화물과 지방식 위주로 열량이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고, 설탕과 인공조미료가 다량으로 함유된 경우가 많다.

 

또 밥을 함께 먹는 상대가 없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식사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큰데, 식사를 빨리할수록 비만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혼자 TV나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며 먹기도 하는데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윤혜진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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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2310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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