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방치하면 독 된다-헬스앤라이프

반응형

비염, 방치하면 독 된다

바이러스성 감기와 달리 알레르기 물질이 원인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2/22  17:44   |  수정 : 2017/02/22  17:44



현대사회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은 이제 흔한 질병이다.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콧물에 괴로워하는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626만 8,647명.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3명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며 나타나는 코 질환이다. 정상인의 코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적극적으로 방어하지 않지만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코는 이를 나쁜 물질이라고 인식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어 반응을 나타낸다.

 

연속적인 재채기,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눈이나 입천장이 간지러워 긁게 되고, 귀 주위가 가려운 경우도 있다. 주된 증상만 보면 코감기와 헷갈리기 쉽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발열 증상이 동반되며 비교적 증상 기간이 짧은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은 말 그대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주원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 알레르겐 이외에 급격한 온도 변화 등 자극으로도 증상이 유발돼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보통 증상이 심해진다.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서 코와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기 쉬워진다. 찬바람만 불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 콧물을 훌쩍이며 고통을 호소하는 이유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돼 나타난다. 부모 양쪽이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 약 75% 정도 자녀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최근 20여년간은 환경적인 요인을 더욱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기후 변화, 대기오염, 진드기, 식생활의 변화, 스트레스 등 각종 환경 요인이 코에 과민반응을 일으킨다.

 

따라서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을 쉽게 통제할 수 없어 재발하고 만성화되기 쉽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되면 콧물과 재채기가 줄어들지만 코 막힘은 여전히 남는다.

 

코로 호흡하기 힘들어 입으로 호흡하거나 코로 호흡 시 킁킁거리면서 콧물을 목 안으로 넘기는 습관이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이를 방치할 경우 축농증(부비동염), 코 물혹, 중이염, 수면장애, 천식 등이 유발되는데, 특히 소아에서는 만성적인 코 막힘과 입 호흡으로 인해 안면 골 발육 이상과 치아 부정교합 등으로 이어진다.

 

비염을 예방하려면....


곽은영 기자 news1@compa.kr


기사원문보기

http://news.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22106093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