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력 높이려면 직원 '7시간 수면 보장'이 우선-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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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쟁력 높이려면 직원 '7시간 수면 보장'이 우선

직장인 20만명 조사...7시간 잘 때 우울, 불안, 자살생각 제일 낮아

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2/21  15:27   |  수정 : 2017/02/21  15:27




장거리 출퇴근, 잦은 야근, 자기 계발 등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은 먼 나라의 이야기로 느껴진다. 대부분 회사원들은 적게 자고 부지런히 일하는 것을 성공의 미덕으로 여기지만, 부족한 수면은 기억력과 집중력 감퇴로 인한 낮은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건강에도 안 좋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수면은 우울과 불안, 자살생각 등으로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최근 한국 직장인의 수면과 정신건강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기업정신건강연구소(소장 신영철)는 2014년 한 해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40대 근로자 20만4629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 직무스트레스 정도, 우울과 불안, 그리고 자살생각을 조사했다. 수면 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 이하부터 10시간 이상까지 한 시간 단위로 7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연구 결과 하루 7시간의 수면을 기준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길면 우울, 불안, 자살생각이 점차 높아지는 완만한 U자 형태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경향은 잠이 부족한 경우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7시간 잠을 잔 그룹이 우울, 불안, 자살생각 유병률이 각각 4.3%, 2.0%, 5.0%인 반면, 4시간 이하 그룹은 16.0%, 9.1%, 12.7%로 7시간 수면에 비해 유병률이 약 2~4배 높았다.

 

연령, 성별, 직업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이 같다고 볼 때 우울감의 정도가 비슷한 사람들 중에서도 ...



윤혜진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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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22110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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