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민감하면 우울, 분노, 충동 감정 더 높아 비행기 조종사 및 고위험 기계조작자 사전 검사 필요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1/10 10:47 | 수정 : 2017/01/10 10:47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 우울, 분노, 충동과 같은 감정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팀이 건강한 성인 157명을 대상으로 청각 반응의 예민성에 따라 두 집단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소리에 민감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정서적 예민성, 불안, 우울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감정적 예민성은 37% 더 높았고, 우울증 41%, 분노 34%, 충동성은 36%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소리..
약사회 “수의사법, 동물병원만을 위한 반쪽짜리 정책”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하는 수의사법에 유감 표명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1/06 18:05 | 수정 : 2017/01/06 18:05 대한약사회가 지난달 30일 공포된 반려동물에 대한 자가진료를 금지하는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동물보호자의 치료선택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의 불법 외과시술에 대한 해결책으로 추진해왔던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한 것과 관련해 지난 2일 성명서를 내고 “자가진료 제한은 동물병원 독점정책”이라며 “동물보호자의 치료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지난 8개월간 다수의 동물보호자들과 관련 단체들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에 커다란 우려를..
서울시, 설 앞두고 AI 대비 위생관리 특별점검 9~20일 닭·오리고기, 한우세트 판매업소 집중 점검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1/06 15:43 | 수정 : 2017/01/06 15:43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축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명절을 앞두고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닭·오리고기·한우 위생관리 특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1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닭·오리고기 취급업소(가공·포장 및 판매업소)와 한우선물세트 제조·판매업소에 대해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축산물 위생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투명성을 위해 시민명예감시원 80명과 자치구 공무원 25명 등 총 105명으로 23개반을 편성,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점검사항은 ▲닭·오리고..
동물실험 논란 속 '실험동물 위령제' 눈길 서울대병원 "정확한 실험으로 동물의 고통 줄여 나가야"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1/05 17:09 | 수정 : 2017/01/05 17:09 동물실험은 어디까지 정당한 걸까? 동물실험을 통한 임상실험에 대한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동물실험은 교육, 연구 등 과학적 목적을 위해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실험이나 과학적 절차를 뜻한다. 과학, 의학계에서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생체실험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데 이유는 인간을 대상으로는 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의 차선책이라는 것이다. 동물실험은 현재 신약개발 단계 중 하나에 포함돼 있으며 실험 결과가 빠르고 질병 치료와 예방, 백신 개발 등 의료계의 성장을 도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수면제 정말 치매 위험률을 높일까? 수면제보다 만성불면증이 인지기능 저하 일으켜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1/04 14:54 | 수정 : 2017/01/04 14:54 얼마 전 벤조디아제핀계의 수면제 장기 복용이 치매 위험률을 높인다고 보고되면서 수면제 복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런데 수면제 복용이 정말 치매를 일으킬 만큼 치명적인 걸까? 대한수면학회는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수면제의 고용량 장기간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수면제의 성분보다 만성불면증 자체가 우울증과 인지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제는 기본적으로 단기간 사용이 원칙이다. 장기 복용과 용량 증가는 수면제 부작용의 원인이 된다. 수면제 복용 시 수면제와 다..
국내 간경변증 환자 80% B형 간염 바이러스로 발병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6/12/27 08:30 | 수정 : 2016/12/27 08:30 간은 음식물을 일차적으로 걸러내는 우리 몸의 수문장이다. 영양분의 대사와 저장, 단백질과 지질의 합성, 면역 조절 등 정상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생화학적 대사 기능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인체의 독소를 제거하고 몸에 생긴 독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간염은 간경화와 간암으로 이어지는 시작점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만여명이 간염 발생 환자로 신고 됐다. 간염은 발병 초기에는 피로감과 두통을 동반한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를 방치해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간경화나 간암과 ..
5분만에 수면의 질 예측한다 서울대병원 연구팀,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실제 수면효율 예측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6/12/26 17:40 | 수정 : 2016/12/26 17:40 깨어있는 상태에서 수면의 질을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이 방법은 밤새 잠든 상태에서 이뤄지는 기존의 방법과 달리 수면 전 5분간의 검사만으로 수면의 질을 예측할 수 있어 향후 수면 모니터링과 치료 등에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의공학과 박광석, 정신건강의학과 정도언, 이유진 교수팀은 이 내용을 국제 학술지인 ‘Chronobiology International’의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수면 전 자율신경계의 활동이 수면효율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가정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
비알콜성지방간, 대장용종 위험도 높여 간섬유화 심할수록 위험도 더 높아져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6/12/26 16:44 | 수정 : 2016/12/26 16:44 건강검진에서 비알콜성지방간을 진단받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용종이 있는 건 아닌지 좀 더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손희정•곽금연 교수 연구팀이 2003~2012년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수진자 2만6540명을 분석한 결과 비알콜성지방간을 진단받는 경우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용종 또한 동시에 발견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콜성지방간’은 유의한 알콜 섭취 없이 지방간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대부분 과체중이나 복부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의 위험요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