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2017 보건산업 전망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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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2017 보건산업 전망

 

보건산업 수출 100억 달러 돌파한다

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6/12/31  07:00   |  수정 : 2016/12/31  07:00

 

 

올해의 보건산업 성적표는 어떻게 나올까. 지난해 우리나라는 보건산업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보건산업진 흥원이 집계한 2016년 1~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했다. 국내 전산업 수출이 8.5% 감소세를 기록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수출효자이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 장품)의 2017년도 전망을 살펴봤다.

 

2017년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해 100억 달러를 돌파한 114억 달러 수준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보건산업은 2002년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12년 후인 2012년 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최근 5년(2012~2016년) 사이 98.2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에 대해 보건산업이 이 같은 속도로 증가하는 것은 매우 빠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출 증가는 무역수지 흑자 폭 또한 개선할 것으로 예측되며 흑자액 예상치는 18억 달러다. 보건산업 생산규모는 전년보다 6.6% 증가한 37조원으로 전망됐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예상 성장률이 2.2~3%인 것을 고려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Medicine 제약

제약 수출 17.3%↑…바이오시밀러가 ‘1등 공신’

부문별 수출 증가액을 살펴보면 먼저 제약은 17.3% 증가한 40억 달러 내외로 추정된다. 보건산업진흥원 신유원 연구원은 이 같은 수출 전망과 관련 ▲국산 신약 및 개량 신약의 아시아지역 및 신흥 파머징 국가 수출 확대 ▲제네릭 사용 장려 정책과 맞물려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수출 증가 ▲다국적제약사의 일부 고가 의약품 수입 증가(자연성장 수준)가 기여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2012년 이후 국내 개발 신약 6개가 유럽의약국(EMA)과 미국식약청(FDA) 허가를 이끌어내면서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산업의 내수 시장은 의약품 산업이 2016년 대비 3.8% 증가해 18조원 규모로 전망했다. 제네릭을 중심으로 한 내수 매출은 정체 또는 일부 감소할 수 있으나, 신종질환이 늘어나면서 시장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고령화와 성인질환 증가에 따른 만성질환 관련 의약품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Medical Appliance 의료기기

의료기기 수출 5.6%↑…진단장치·의료기기 선전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5.6% 증가한 30억 달러로 완만한 성장이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 치과용 임플란트 등을 생산하는 국내 상위 의료기기 업체가 특화품목을 중심으로 중국,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에 대한 수출을 지속해서 주도하고, 중소기업은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신흥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입은 국내 생산이 제한적인 첨단고가 의료 장비 수입을 고려하면 지난해 대비 3%로 완만하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기기산업 내수에서는 영상진단기기의 디지털화와 미용 목적의 레이저 치료기기 시장 확대,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 시 건강보험 적용 연령 확대, 체외진단용기기의 단계적 의료기기 편입으로 인한 시장 확대를 예상했다. 올해 의료기기 생산 예상액은 6.8% 증가한 5조700억원 규모다.

 

Cosmetic 화장품 

화장품 수출 24.5%↑…글로벌로 뻗어 가는 ODM사

화장품 산업은 글로벌 브랜드(ODM)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24.5% 증가한 44억 달러를 전망했다. 중국의 지속적 화장품 수입 통관 규제 강화와 로컬 기업의 빠른 성장 등의 요인으로 중국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내 브랜드 인지도와 ODM 확대를 고려했을 때 절대 금액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한-중간 민감한 정치적 문제라는 변수 발생에 다른 시장의 일부 타격은 불가피하지만, 화장품 기업이 중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국가 진출 등 수출국 다변화 전략을 하는 만큼 수출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 없는 트럼프…글로벌 경쟁력 키워야

보건산업 전망을 종합해보면 2017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트럼프의 정책 방향과 중국 관세 장벽 등 변수가 있다.  신유원 진흥원연구원은 “중국과 신흥국의 비관세 장벽 강화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정책 방향에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것은 맞고 이러한 변수는 전망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기업은 기술우위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R&D역량을 강화하고 정부는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보건산업 전망은..............

 

윤혜진 기자 news1@compa.kr

원문 보기: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6123010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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