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약대 통합 6년제 개편 논의에 "부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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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체계로 전환된 지 고작 7년… 사회전체 합의 필요”


취재팀 곽은영 기자


약학대학 학제를 현행 2+4년 체계에서 통합 6년제로 변경해야 한다는 약계 주장에 의사단체가 정면으로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
 
지난 7월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2년간 다른 전공을 배운 후 3학년 편입생을 모집하는 2+4년 입시제도를 통합 6년제로 대체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대 약대는 의대와 치대처럼 고졸 신입생을 1학년으로 선발하는 학제 개편안을 약교협과 공동 추진키로 했다.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약학계는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약사를 양성하기 위해서 개방형이 아닌 통합형 6년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의동 한국약학회 회장은 "2+4년 교육과정은 절름발이 6년제"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9일에는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기초과학 육성과 약대학제 발전방향 국회 토론회'가 열려 약대 학제를 통합 6년제 학제로 개편하는 문제가 논의되기도 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종합적인 논의와 사회적 컨센서스 없이 특정 직역의 목소리만을 반영한 학제 개편 논의는 부적절하므로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약학교육 체계가 기존 4년제 체계에서 현행의 2+4 체계로 전환된 지 고작 7년밖에 되지 않았다"며 "2+4 학제의 효과성과 성과에 대한 사항이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곽은영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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