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위험 높은 부인암, 치료 이후에도 철저한 관리 중요

반응형

암 재발 환자, 1차 치료시 체력 소모·항암제 내성으로 치료 까다로워


취재팀 전유나 기자

완치되었다고 믿었던 암이 재발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안도감 뒤에 다시 찾아온 공포에 떨게될 것이다. 이미 겪어봤기에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기에 더 두려울 것이다. 모든 암은 재발 가능성이 있지만 특히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으로 대표되는 3대 부인암은 초기 증상은 뚜렷하지 않은 반면 재발 위험은 높아 완치 판정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방사선 치료 후 5년 이내 재발율 높은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자궁과 질이 연결되는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감염 원인으로 연 평균 5만4000명이 진료를 받을 정도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부인암이다. 다행히도 원인이 밝혀져 있어 제때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받으면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도 높다. 그러나 병기가 진행함에 따라 완치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많아 조기검진과 예방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주목해야 할 것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아 100% 완치가 된 환자의 경우에도 5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특히 암 부위를 도려내는 근치적 수술 치료를 받은 1기 혹은 2기인 환자들의 경우도 5~20% 정도가 재발이 되는데, 그중 절반은 1차 치료 시행을 받은 후 1~3년 이내 재발되므로 완치 후에도 철저한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

 

조기 발견 어려워 사망률 높은 난소암, 재발 위험도 가장 높아

 

난소는 여성 호르몬을 생성하고 분비하며, 난자의 성장을 촉진하고 배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여성의 신체 기관이다. 난소암은 이런 난소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1년 1만2000명에서 2015년 1만6000명으로 환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복통, 더부룩함, 복부 팽만, 질 출혈 등은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다. 하지만 증상이 애매하고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로 여겨 방치하기 쉬워 발견이 쉽지 않다. 난소암의 경우 골반 깊은 곳에 위치하며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기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