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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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치료 목표는 조절... 평소 생활습관 체크해야


취재팀 곽은영 기자


사진=유토이미지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비상등이 켜졌다. 고혈압은 기온차가 큰 환절기나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을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갑자기 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이 2007년 24.6%에서 2012년 29.0%로 증가한 이후 2014년 25.5%로 감소했다.

 

고혈압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증상이 없어 진단 이후에도 치료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혈관에 가해지는 혈액의 압력이 높은 것을 말한다. 혈압의 평균치가 최고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최저혈압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최고혈압이나 최저혈압 중 어느 하나라도 기준보다 높으면 고혈압이다.

 

하지만 한 번 측정으로 혈압이 높게 나왔다고 해도 바로 고혈압은 아니다. 혈압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기 때문에 고혈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최소 2번 이상 다른 날짜에 혈압을 체크해봐야 한다. 운동 후라면 1~2시간 후에,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마신 후에는 30분이 지난 다음 재는 것이 좋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고혈압 합병증이 발생한 후에야 고혈압임을 알게 된다. 고혈압 합병증으로 심장 부전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신장질환, 뇌혈관 질환 등이 발생하면 부종, 호흡곤란, 흉통, 두통, 구토나 의식장애 등의 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고혈압 치료는 완치가 아닌 조절을 목표로 한다. 꾸준한 운동과 함께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


곽은영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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