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말레이시아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사망...지카 '최근 발생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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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부는 동남아시아 등 발생국가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 권고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말레이시아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최근 발생국가'에 추가됐다.

 

6일 질병관리본부는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지카바이러스 감염 추정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말레이시아를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보건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확인됐기 때문에 이미 말레이시아에 지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음의 의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첫 지카바이러스 지역 감염자(남·61)가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작년 이후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국가를 '최근 발생국가'로, 2007~2014년 발생한 국가를 '과거 발생국가'로 분류한다. 말레이시아는 이전에는 과거 발생국가에 포함됐었다.

 

최근 발생국가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몰디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10개국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이다. 과거 발생국가는 라오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총 10개국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외교부와 함께 발생 국가에 한국 사람이 도착할 때 발생지역과 주의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있으며  임신부에게는 위험 지역 방문을 출산 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임신부가 불가피하게 발생지역을 다녀왔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 접촉력이 있는 임심부틑 지카바이러스 검사에서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고, 본은부담금은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지불할 수 있다.

 

또한 리우올림픽과 관련하여 브라질을 방문한 선수단, 기자단, 공연단 등에게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귀국 후 7~21일 이내에 가까운 보건소에서 조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검사동의자 총 829명 중 359명(43.3%)가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243명, 검사중은 116명이다.
 
검사동의를 하지 못한 경우라도 올림픽 참가자가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보건소를 방문 후 검사동의서를 작성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선수단 등 단체로 검체수거가 가능한 경우에는 현장에 나가서 검체수거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혜진기자 news1@coma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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